Enterprise Inquiry - (주)가화산업 이주영 대표

김형종

cooknchef@daum.net | 2017-11-17 23:50:04

거화산업은 에너지 절감을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연구와 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우량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조리사들에게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 업체로 이름이 높다.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생산하며 제품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아본다.

 

Enterprise Inquiry
 
에너지 절약의 혁신기업!
사용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한다
(주)가화산업 이주영 대표 
 

[Cook&Chef 김형종 기자] 중식 조리사에게 있어 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항상 불에 노출되어 있기에 어떤 렌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요리에 대한 중압감 또한 다르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중식용 렌지를 생산하는 거화산업은 1994년 회사가 설립된 이후 중식 조리사들에게 효율적이고 쾌적한 조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해온 우수업체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중식용 렌지를 생산해 판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안전과 경제성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조리사들에게 최적화된 렌지를 연구하여 이를 반영한 제품을 생산해왔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이주영 대표에 따르면 이곳에서 생산되는 중식용 렌지는 기계식이라는 것에 가장 큰 특징이 있다. 물과 불을 사용하는 주방이라면 당연히 습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경우 전자식 렌지에 비해 기계식 렌지는 습기에 강해 고장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거화산업은 기계식 렌지에 대한 특허권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기계식 렌지 생산업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저희 렌지는 가스와 공기를 강제혼합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은 제품입니다. 일반 렌지는 폐가스가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저희 제품은 98%까지 완전연소를 시키기 때문에 연료비 절감에도 매우 탁월한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외에도 “화력이 좋으면 주변 온도가 올라가기 마련이지만 거화의 렌지는 화력이 높아도 주변온도가 많이 오르지 않아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면서 “조리사들의 작업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모든 부품이 조립식으로 이뤄져 있어 고장이 나도 그 부분만 교체하면 해결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한다. 그만큼 관리비 절감에 좋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무거운 웍을 사용하는 중식 조리사들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오랫동안 웍을 사용하게 되면 신체적으로, 특히 관절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 이 대표의 설명에 의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80% 정도의 완성단계에 도달했다고 한다. 올해 모든 과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내년이면 제품이 출시되어 조리의 자동화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거화산업은 생산자 입장에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더라도 실제 사용하는 조리사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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