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Column / 이주현 셰프 인생 레시피> 엄마의 밥상, 소고기 양배추 덮밥
이주현 칼럼니스트
mood_cook@naver.com | 2021-01-19 10:50:20
- 쫀득쫀득한 식감의 건강한 소고기 덮밥
- 양배추로 위까지 편안한 한 그릇
- 양배추로 위까지 편안한 한 그릇
2021년은 흰 소의 해, 신축년이다. 예로부터 소는 근면과 우직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왔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의미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일을 처리해 나감을 뜻한다.
신축년의 시작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요리가 있다. 바로 ‘소고기 양배추 덮밥’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깊은 맛을 내는 한 그릇 요리이다. 소고기에 전분가루를 묻혀 구운 뒤 양배추와 함께 졸인다. 달짝지근한 소스와 덮밥으로 즐기기 좋은 레시피다. 여기서 포인트는 전분가루다. 소고기 표면에 쫀득한 식감을 더해줘 요리 전체의 맛을 끌어올리는 포인트가 된다. 물론 소고기 자체만으로도 고급스러운 식재료지만, 전분가루를 묻히는 과정이 없다면 그저 평범한 소고기 덮밥이 될 테니 잊지 말고 묻혀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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