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배양육 산업화와 안전성 쟁점

이경엽 기자

cooknchefnews@hnf.or.kr | 2025-12-07 22:31:17

세포배양육, 환경적 이점과 소비자 인식 과제

[Cook&Chef = 이경엽 기자] 세포배양육의 안전성과 산업화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제14차 K-바이오헬스포럼이 오는 12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서영석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세포배양육을 둘러싼 과학적·정책적 쟁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포배양육은 기존 축산육 대비 탄소 배출이 낮고 자원 활용 효율이 높아 지속 가능한 대체 단백질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식품정책연구소(IFPRI) 역시 세포배양육이 기후 변화 대응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기술 확산을 위해서는 과학적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 형성이 필수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포배양육 안전성 검증을 위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연구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이 공유될 예정이다. 서울대 최문재 명예교수가 ‘인조육의 안전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건강소비자연대 이동한 부회장, 한국동향영양연구원 조금호 원장 등이 패널 토론에 참여해 소비자 인식 개선, 안전성 관리, 산업 환경 정비 필요성을 논의한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의 최근 조사에서는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는 정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농가 보호 방안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안전성 정책 △산업 경쟁력 확보 전략 등이 종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행사 결과는 향후 국내 세포배양육 제도 설계와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 체계 구축에 중요한 참고가 될 전망이다.

Cook&Chef / 이경엽 기자 cnc02@hnf.or.kr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