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이향천 대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5-10-01 22:00:26

- 급식 현장 안전·효율 혁신 37년 인정받아

[Cook&Chef = 조용수 기자] 단체급식 주방기구 전문기업 ㈜HK(대표 이향천)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2025년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선정됐다. 이 상은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중소기업계 최고 권위의 포상으로 평가받는다.  

급식 현장의 목소리가 기술이 되다

㈜HK는 1988년 창립 이후 37년간 한 가지에 집중해왔다. 급식 조리 종사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가스 불 없이 조리하는 인덕션 국솥, 사람이 직접 저을 필요 없는 만능 교반솥, 원하는 대로 구성하는 모듈형 배식대. 이 모든 제품의 출발점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요구였다. 

조리 중 화상 위험을 줄이고, 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부담을 덜어주며, 위생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것. 회사의 기술 개발 방향은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됐다.

현재 ㈜HK 제품은 전국 10,000여 개 학교와 공공기관, 군부대, 병원, 복지시설에서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관련 특허 3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과 Q마크, 전기·가스용품 안전인증을 획득해 급식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정직한 이익'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이향천 대표는 “정직한 이익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경영 철학으로 삼아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에 꾸준히 기부해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했으며, 안성시 버스라운지 조성에 사유지를 무상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 안에서도 상생의 철학은 이어진다. 출산 전후 휴가 보장,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사랑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며 근로자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급식 조리 종사자분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리환경의 기준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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