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도시락 — ‘한우 감자 고로케’로 이어가는 상생의 한 끼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2-04 23:59:20
[Cook&Chef = 정서윤 기자] 요즘 기업의 키워드는 단연 ‘ESG 경영’이다.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앞글자를 딴 ESG는, 단순한 경영전략을 넘어 기업이 세상과 ‘어떻게 관계 맺는가’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돈을 버는 과정에서도 사회와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방식인 것이다. 예를 들어, 친환경 포장재 사용이나 에너지 절약은 ‘E’의 영역이고, 지역사회 기여나 협력업체 상생은 ‘S’의 영역에 속한다.
이 가운데 ‘S’, 즉 사회적 상생은 식품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이다. 특히 한솥도시락은 ESG 경영의 사회 부문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지역 농가와 협업해 ‘상생 메뉴’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신제품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한솥도시락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체결한 MOU(업무협약)를 통해 지역 한우 농가에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고 있다. MOU란 ‘Memorandum of Understanding’의 약자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서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공식화한 문서다. 기업 입장에서는 신뢰 기반의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농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협약과 상생 프로젝트가 꾸준히 이어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기업이 소비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농가가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좋은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고, 또 좋은 식재료가 있어야 소비자는 만족할 수 있다. 결국 ESG는 기업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런 철학 속에서 탄생한 신제품이 바로 ‘한우 감자 고로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 고로케 속에 프리미엄 한우를 더해, 감자의 담백함과 한우의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완성됐다. 아이들 간식으로, 간단한 안주로, 또는 도시락 메뉴에 곁들이기에도 제격이다.
한솥도시락은 이미 지난해 ‘한우 함박스테이크’를 통해 농가 상생 가치를 실천한 바 있다. 이번 ‘한우 감자 고로케’는 그 두 번째 결과물로, ‘상생의 따뜻한 한 끼’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겨울의 공기를 따뜻하게 덮어주는 한 끼.
한솥도시락의 ‘한우 감자 고로케’는 기업의 진심과 지역의 노력이 만나 만들어낸, 가장 따뜻한 협업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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