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Festival / 보성 세계차박람회·광주 티엑스포 성황리 폐막 : 봄차 맛도 느끼고, 차문화 우수성도 알리고
지성진
j6565@naver.com | 2018-06-04 20:54:26
차 문화는 오래전부터 우리 생활에 깊숙이 녹아 있었다. 그럼에도 그윽한 향에 담겨있는 우리의 마실거리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의외로 적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나 발효된 차는 오래 묵힐수록 향이 진해지고 특유의 붉은 색이 정갈해지지만 우리의 녹차는 새 것일수록 좋다. 해가 지난 차는 그만큼 맛이 떨어진다. 벗이나 친지에게서 선물 받은 차를 장식장이나 찬장 속에 고이 모셔두었다면 이제는 더 이상 묵히지 말고 꺼내서 다려보자. 다양한 방법으로 맛을 낼 수 있다.
writer _ 조용수 기자 photo _ W Media & 보성군청
Festival
봄차 맛도 느끼고, 차문화 우수성도 알리고
보성 세계차박람회·광주 티엑스포 성황리 폐막
[Cook&Chef 지성진 기자] 보성군과 국제티클럽이 주최로 국내 차산업 및 차문화 우수성을 홍보하고 차인과 일반 시민이 어울리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었던 '제6회 보성 세계차박람회·광주 티엑스포'가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50여 명의 차인들이 차를 올리는 진다례를 시작으로 보성 세계차박람회 개막식이 성대히 열렸던 이번 행사에는 중국 복건성 천복대학 채영장 교수, 중국 절강성 절강대학 투유잉 교수, 말레이시아 다도연구회 회장 허옥련 등 세계의 차 관련 인사들과 전국 차인, 각계각층의 내외귀빈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계차품평대회, 대한민국 티블렌딩대회, 티월드챔피언쉽, 차예절을 평가하는 한국명전 등 차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보성차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이번 제6회 보성 세계차품평대회 최고 명차 선정결과 녹차부문 대상에는 '몽중산다원영농조합법인', 홍차부문 대상에는 농업회사법인 '다도락'이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제4회 대한민국 티블렌딩대회'에서는 보성 녹차, 홍차를 기본베이스로 Tea&Tea, Tea&etc 등 두 가지 분야 심사결과 보성군의 '다채'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차 수요를 창출하고 차 품질개선과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차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보성차의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 개최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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