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or Story /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선임학과장 정민수 교수, "변화는 두려움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5-01-31 18:47:48

- 열린 마음으로 변화에 적응하고, 항상 배우는 자세 유지
-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원동력 배양이 필요

[Cook&Chef=조용수 기자] 호텔전문학교로 전문 호텔리어를 육성하고 있는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는 오리지널 정통 호텔학교 교육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한호전의 호텔제과제빵계열은 국내 호텔, 관광, 외식 분야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현장 출신의 전문가로 교수진이 구성되어 있어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호전 선임학과장으로 호텔제과제빵계열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정민수 교수는 한호전만의 특성화 교육에 대해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교육하고 있다.

“한호전은 교육에 있어 학과에서 진행하는 기초교육(일반 대학의 수업과정) 외 팀 프로젝트라는 전문교육을 통해 호텔제과제빵에 종사자로 갖추어야 할 업무 스킬 습득을 위해 주어진 주제에 대한 소주제를 직접 선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팀원과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창의력을 키우며 내용 정리 및 발표를 통해 진행 과정을 돌이켜보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국내 1000여 개 특급호텔, 리조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졸업 후 전국에 있는 모든 호텔 및 리조트에 취업이 가능하며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호텔학교로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대·중·소 상생 프로그램’, ‘내일 미래일 경험사업’, ‘특급호텔 취업 전문가 과정’, ‘행사기획 & 마케팅프로젝트과정’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규수업 외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정민수 교수는 학창시절 진로선택의 순간 내가 좋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가족들과 함께 먹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파티쉐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하였고, 제과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것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발휘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분야로 내가 만든 음식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멋진 직업이라는 생각으로 파티쉐의 길을 걷게 되었다.

“고등학교까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 있던 학생들에게 지정된 정답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제품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해하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고려하여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제품을 만들 때 믹싱은 몇 분, 1차 발효는 몇 도에 몇 분, 베이킹 온도는 몇 도에 몇 분이라는 공식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시간은 조금 더 걸리더라도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능동적인 선택을 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한호전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이야기하는 정민수 교수는 “주어진 틀에 갇혀 있지 말고, 기존의 틀을 깰 창의적 사고를 통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도록 교육하는 것이 저의 교육철학입니다.”라며 제품생산 시 기본공정에만 집중하지 않고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학생 스스로 직접 테스팅하고 결과를 확인하여 경험치를 늘려가도록 교육하고 있다.

사회가 급변하고 핵가족을 지나 초핵가족화인 현대사회에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학생들에게 타인에게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팀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는 정 교수는 학생들이 외형적으로는 성장 과정이 좋아 보이지만, 체력적으로 약해진 것 같다며 제과제빵 기능인으로서 사회 진출을 위해서는 장시간 근무에도 버틸 수 있는 체력보강과 강한 정신력 배양 교육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간 또한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실감한다는 정 교수는 베이커리 시장도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어 한호전의 학교 교육시스템 또한 멈추지 말고 계속 진화되어야 한다며 지난해 한호전 베이커리카페과는 변화되는 베이커리 시장에 맞춰 브런치 분야 교육에 대한 시간을 좀 더 강화하였고, 26년간 베이커리에 집중하던 자신 또한 브런치 양식수업을 통해 새로운 분야로 도전해볼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으며, 2025년에는 학생들에게 좀 더 완성도 있는 브런치 수업을 진행을 위해 전문적인 양식수업을 수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베이커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통해 발전하는 분야로 도전 정신을 가지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한호전은 베이커리 분야에 종사할 우리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트랜드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은 기존의 커리큘럼에 분자요리 부분을 추가하여 미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인재로 양성하려 합니다.”

한호전 호텔제과제빵계열은 2년제 전문학사과정과 4년제 학사과정으로 나뉘어져 있다. 호텔제과제빵에 필요한 현장실무중심교육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2년간 배워 빠른 현장적응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호텔제과제빵과를 시작으로 제과제빵에 대한 기초지식 및 기술력이 있는 학생들은 2년이란 시간을 호텔제과제빵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디저트와 공예 분야를 함께 습득하여 기능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호텔디저트공예과로 구성되어 있다. 2년간 제과제빵 교육에도 배움의 부족을 느끼는 학생을 위해 베이커리와 떼어놓을 수 없는 카페(커피·식음료)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호텔리어를 꿈꾸는 학생들이 실제 호텔에서 연회 및 마케팅 실무를 습득하는 동시에 창업에 대한 전문교육을 통해 졸업 후 바로 창업도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4년제 베이커리 & 카페경영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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