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도권서 ‘청정임산물 특판행사’ 개최… 겨울철 건강식품 수요 공략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2-02 23:40:34

수원메가쇼에서 30여 품목 판매… 산양삼·도라지·밤·표고 등 면역력 상품 주목 2025년 상반기 청정임산물 특판행사 현장. 사진 = 경상남도

[Cook&Chef = 허세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내 우수 임산물의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수도권에서 대규모 특판 행사를 연다. 경남도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하반기 청정임산물 소비촉진 특판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가쇼는 연간 약 5만 명의 소비자와 바이어가 찾는 국내 최대 규모 소비재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경남도 내 10개 임업 업체가 참가해 지역에서 생산된 청정 임산물을 직접 알리고 판매에 나선다.

주요 품목은 ▲사천 대나무주·편백 화장품 ▲의령 밤·표고버섯 ▲고성 명이나물 ▲산청 도라지청·목이버섯 ▲함양 산양삼주·고사리차 ▲거창 산양삼·더덕·밤조림 등 30여 종에 달한다. 원물부터 가공 임산물까지 폭넓게 구성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으며, 특히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를 겨냥해 산양삼·도라지·더덕 등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이번 특판전이 도내 임업인에게 실질적 매출 증대 효과를 줄 뿐 아니라 청정 임산물 브랜드 이미지를 수도권에 확고히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는 2022년부터 수도권 특판 행사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올해 3월 수원메가쇼 참가 당시에도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행사에도 다시 참여해 도내 임산물의 전국 유통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구 경남도 산림휴양과 과장은 “도내 청정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임산물 판로 확대 지원을 통해 임가 소득 증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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