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밥상 물가안정… 돼지고기·계란 할인 확대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1-12 21:47:35

농식품부, 한돈 최대 30% 할인·계란 납품단가 인하로 물가안정 총력

이미지 생성: ChatGPT (OpenAI)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허세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설 명절을 앞두고 연초 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지원에 나선다. 최근 소비자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할인 행사와 납품단가 인하를 통해 체감 물가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돼지고기 대표 부위인 삼겹살과 목살을 대상으로 1월 초부터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9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최대 30%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삼겹살과 목살은 100g당 1,900원대부터 2,300원대 수준에 판매될 예정으로, 일부 매장에서는 삼겹살 100g당 1,890원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돼지고기 가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수준이다.

계란 가격 안정도 함께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을 중심으로 계란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한다. 특란 30구 기준 납품가격을 6,100원 이하로 낮출 경우, 판당 1,000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1차 지원은 1월 8일부터 15일까지, 2차는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돼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돼지고기와 계란의 수급 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돼지 도축 마릿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한 220만 마리를 기록했으며,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11월 kg당 5,657원에서 1월에는 5,283원으로 전월 대비 6.4% 하락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계란 생산량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수급 안정 조치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1월 중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시범 수입해 계란 수급 불안 요인에 대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월에도 한우와 한돈 할인 행사를 이어가는 한편, 닭고기 성수기(5~8월)를 대비해 육용 종란(712만 개) 수입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축산물 할인 지원이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축산물 수급 관리와 물가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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