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수요 잡아라! 치킨업계, 신메뉴 대전 본격 점화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5-11-19 19:36:39
[Cook&Chef = 김세온 기자] 연말을 앞두고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앞다퉈 신제품과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치열한 ‘겨울 성수기 경쟁’에 돌입했다. bhc, 호식이두마리치킨, 오븐에빠진닭 등 주요 브랜드들이 신메뉴를 연달아 출시하며 배달족 입맛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우선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새우와 야채를 활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메뉴 ‘깐쇼킹치킨’을 선보였다. 바삭한 치킨에 탱글한 새우튀김, 3종 야채를 더해 달콤·매콤한 한국식 레드칠리 소스로 버무린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비주얼과 중독성 있는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뉴라는 게 호식이두마리치킨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출시된 사이드 ‘쉬림프 미니튀김’은 한 입 크기 새우튀김으로, 칠리·레몬크림 두 가지 소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주문 증가가 기대된다.
bhc는 신개념 바삭 양념치킨 ‘스윗칠리킹’을 내놓으며 올해 개발 전략 ‘Tasty·Crispy·Juicy’ 중 ‘Juicy’ 콘셉트를 마무리했다. 스윗칠리킹은 달콤한 칠리소스를 치킨 겉면에 얇게 코팅해 ‘빠스(바삭한 설탕코팅)’처럼 반짝이는 비주얼과 크리스피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양념치킨과 달리 눅눅함을 최소화해 ‘뻔하지 않은 양념치킨’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bhc는 이와 함께 비어존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진한 해산물 풍미와 깔끔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나가사키 짬뽕 전골 ▲쫄깃바삭한 튀김에 ‘맛초킹’, ‘레드킹’ 소스를 더해 알싸하고 매콤한 풍미를 살린 닭모래집 튀김 ▲닭가슴살을 얇게 저며 바삭하게 튀긴 유린기 등 안주 3종도 새롭게 공개했다. 모델 한소희를 앞세운 신메뉴 캠페인도 본격화하며 브랜드 화제성 강화에 나섰다.
프리미엄 오븐구이 전문 브랜드 오븐에빠진닭은 자메이카 전통 요리를 한국식 오븐 치킨으로 재해석한 ‘저크 자메이카 치킨’을 출시했다. 달콤·매콤·산뜻함이 어우러지는 ‘맵단산’ 맛과 올스파이스·계피·정향 등 향신료의 이국적 풍미가 특징이다. 닭을 오븐에 한 번 굽고 빼낸 뒤 저크 소스를 바르고 다시 한 번 굽는 더블 오븐 공법을 통해 훈연 향을 극대화하고, 양배추·적채 샐러드와 요거트 드레싱을 곁들여 균형 있는 맛을 구현했다.
BBQ는 지난여름 출시 후 흥행한 ‘뿜치킹’ 인기에 힘입어 ‘5만원 버라이어티 쿠폰팩’ 프로모션을 앵콜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BBQ앱과 웹사이트에서 치킨을 주문한 고객에게 ▲뿜치킹콘립 ▲모둠감자튀김 ▲랜덤치즈볼(10알) ▲BBQ 고추킹 ▲BBQ 떡볶이 ▲통새우 멘보샤 ▲소떡 등 인기 사이드 7종 쿠폰을 제공한다. 지난 8~9월에도 큰 호응을 얻었던 이벤트로, 이번에는 새롭게 선보인 사이드메뉴 ‘뿜치킹콘립’을 쿠폰팩에 포함해 구성력을 강화했다.
다양한 맛과 이색 조합을 앞세운 치킨 브랜드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연말 치킨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선택지를 갖출 될 전망이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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