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바삭하게" 전면 리뉴얼한 치킨플러스, 메뉴 구성도 간결하게 재구성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5-11-11 23:11:37

'겉바속촉' 살리고 판매율 저조·유사 메뉴 정리

[Cook&Chef = 김세온 기자] 홀딩핸즈앤코의 치킨 전문 브랜드 치킨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치킨 전용 파우더 ‘배터믹스(Batter Mix)’를 기반으로 전 메뉴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 피드백과 가맹점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맛, 식감, 메뉴 구조를 전면 재정비한 프로젝트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맛·양·품질’의 삼박자를 모두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치킨플러스는 기존 메뉴 전체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크리스피한 튀김옷을 적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식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염지 방식을 개선해 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리고, 전체 레시피의 밸런스를 재조정했다.

닭의 규격도 기존 9호에서 10호로 키워 한 마리당 양과 육질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강점이었던 ‘푸짐한 양’을 유지하면서도, 한입에 느껴지는 육즙과 쫄깃한 식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치킨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메뉴 변경이 아닌, 2026년 브랜드 10주년을 앞둔 체질 개선의 시작”이라며 “소비자가 기대하는 바삭함과 맛의 밸런스, 푸짐함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리뉴얼”이라고 설명했다.

메뉴 구성도 간결하게 재편됐다. 판매량이 낮거나 운영 효율이 떨어지는 메뉴, 유사한 속성으로 소비자 혼동을 유발했던 메뉴 등을 정리하고, 주력 메뉴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구성했다. 메뉴를 무작정 늘리는 방향이 아닌, 명확히 정리하면서 가맹점의 발주 및 재고 관리 부담을 줄이고, 본사는 핵심 메뉴 중심의 마케팅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리뉴얼과 함께 새로운 메뉴 ‘소이파파(Soy Papa)’가 출시됐다. 소이파파는 중국 광동식 유린기를 일본식 소스로 재해석한 메뉴로, 바삭한 치킨에 아삭한 파채와 양파를 곁들여 고소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진주 홀딩핸즈앤코 부대표는 “이번 리뉴얼은 단기적 홍보보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본질적인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합리적인 가격은 유지하되, 바삭함·양·식감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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