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중구브리지협회 창립 기념 대회 성료 "치매 예방·세대 소통 실현"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5-09-25 16:21:57

- 반얀트리서울·서울클럽, 오랜 교류와 전통이 지역 협회 설립으로 이어져
- 브리지, 시니어에게 사랑받는 대표 마인드 스포츠로 자리매김
- 치매 예방과 정신 건강 증진 효과 주목… “시니어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

[Cook&Chef = 조용수 기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지난 9월 24일, 페스타홀에서 중구브리지협회 창립 기념 브리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브리지는 국내에 처음 도입한 민병갈 선생(1921-2002)이 1966년 서울클럽에 ‘서울브리지클럽’을 세우며 본격적으로 뿌리내렸다. 이후 남산 자락의 서울클럽과 반얀트리 서울이 수십 년간 브리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교류와 전통을 이어왔다. 반얀트리 서울에서는 2008년부터 강의와 클럽 활동이 시작돼 매주 양 클럽 회원들이 오가며 활동을 이어왔고, 매년 ‘반얀컵 브리지 토너먼트’를 개최하며 대중화에도 앞장서왔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브리지협회(회장 오혜민) 주최, 중구브리지협회(회장 전상균)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클럽과 반얀트리 서울 회원 등 총 120명이 참가했다. 평균 연령은 약 65세로, 최고령 77세부터 최연소 31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졌다. 특히 여성 시니어가 회원의 97.5%를 차지할 만큼, 브리지는 신체 활동이 제한적인 시니어들에게 집중력과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두뇌 스포츠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브리지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치매 예방과 정신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활동으로 평가된다. 고려제일정신과 김진세 원장은 “브리지는 뇌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75%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활기찬 노년을 위한 대표적인 두뇌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이번 중구브리지협회 창립은 오랜 클럽 활동이 지역사회와 제도권 체육으로 확장된 상징적인 사례”라며, “브리지가 시니어의 정신적 웰빙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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