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디지털 전환 중… 춘천풍물시장 온라인 판매 흥행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1-21 23:55:20

닭갈비 완판·매출 6,200만 원 성과… 지역 소상공인 매출 견인

홈앤쇼핑에서 판매되는 춘천풍물시장 상품 일부. 사진 = 홈앤쇼핑 홈페이지 캡처

[Cook&Chef = 허세인 기자] 춘천풍물시장이 온라인 판매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전통시장의 새로운 판로 확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시장 육동한)와 춘천풍물시장은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홈앤쇼핑과 함께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홈앤쇼핑 모바일앱과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지역 상인의 특색 있는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홈앤쇼핑은 10월 11일부터 11월 11일까지 한 달간 모바일앱에서 ‘춘천풍물시장 기획전’을 운영해 춘천 지역 7개 점포의 닭갈비, 김치·고춧가루, 옹심이 떡볶이, 오리구이, 주꾸미, 호두파이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특히 지난 10일 TV홈쇼핑을 통해 진행된 방송에서는 닭갈비·김치·옹볶이(옹심이 떡볶이) 등 3개 품목이 소개되며 닭갈비 1,000세트가 완판되는 성과를 올렸다. 모바일앱과 방송 판매를 합한 총 매출은 약 6,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전통시장 상인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매 역량을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 협력해 지역경제 회복과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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