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00원으로 건강한 아침…‘천원의 아침밥’ 신청

홍지우 기자

cnc02@hnf.or.kr | 2025-11-26 21:59:35

대학생 540만식, 산단 근로자 90만식 지원
국고·학생·기업·지자체 공동 부담, 부담은 1000원
신청 기한 12월 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 가능
천원의 아침밥 홍보 포스터. 사진 = 농식품부

[Cook&Chef = 홍지우 기자] 내년부터 대학생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1000원으로 우리 쌀을 활용한 건강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에 참여할 대학과 기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 청년층(대학생)과 출근 전 식사가 어려운 산단 근로자에게 1000원으로 건강한 아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내년에는 대학생에게 전년보다 90만식 늘어난 연 540만식, 시범사업 첫해인 산단 근로자에게는 연 90만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전국 모든 대학(사이버·원격 대학 제외)과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며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12월 9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대학과 기업은 내년 1월부터 아침식사 비용 일부를 지원받아 학생과 근로자가 1000원으로 아침식사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식 5000원 기준으로는 국고 2000원, 학생이나 근로자 1000원, 대학이나 기업 1000원, 지자체 1000원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범사업 첫해인 산단 근로자 지원은 운영 준비가 완료된 사업 대상자에 한해 1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다만 산단근로자 천원의 아침밥에 선정된 산단 입주기업은 내년도 하반기 시행 예정인 ‘직장인 든든한 점심’ 사업과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고물가 시대에 식생활 돌봄이 필요한 취약한 계층에게 천원의 아침밥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쌀소비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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