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주말, 치유농장에서 자연·체험·맛 모두 즐기세요”

홍지우 기자

cnc02@hnf.or.kr | 2025-10-17 17:26:36

농진청, 농촌관광 주간 맞아 20명 선정 체험권 제공
텃밭 수확·허브 향기 테라피 등 감성 힐링 프로그램
사과, 전통주 등 지역 먹거리와 연계된 체험까지
충북 괴산 사과농원에서 가족이 함께 사과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 농업기술센터

[Cook&Chef = 홍지우 기자] 바쁜 일상과 도심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농촌을 찾아 자연과 함께하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의 동식물,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마음을 달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으며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맛보는 즐거움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역경제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농촌관광 가는 주간에 맞춰 ‘치유농업 프로그램 무료 체험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촌관광 가는 주간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부처 협업 범국민 여행 캠페인으로 8월~11월까지 매월 둘째 주에 운영되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농진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누리집의 ‘농촌관광 가는 주간 이벤트’ 게시판에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사연, 찾아가고 싶은 치유농장, 프로그램 이름을 써 신청하면 된다. 

농진청은 심사를 통해 총 20점을 선정해 1인당 2매씩 무료 체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체험권은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농촌관광 가는 주간에 사용할 수 있다. 당첨 결과는 이번달 31일에 개별 통보된다. 

치유농장은 농업·농촌 자원(식물, 동물, 농촌환경 등)을 활용해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허브 향기 테라피, 텃밭 채소 수확 체험, 천연 발효식품 만들기, 지역 먹거리 시식 프로그램 등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된다.

특히 일부 치유농장은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연계된 체험도 진행한다. 충북 괴산의 사과농원에서는 온 가족과 함께 새콤달콤한 사과를 맛보고 사과 따기, 사과 고추장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으며 강릉의 전통주 치유농장에서는 전통주와 전통음식 상차림 체험을 할 수 있다.

최소영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농촌으로 떠나는 여행은 단순한 소비가 아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따뜻한 응원”이라며 “치유농장은 물론 다양한 농촌 여행지를 찾아 지역의 자연과 문화, 맛과 멋을 체험하며 진정한 쉼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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