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보다 먼저 온 스누피…도넛 들고 찾아왔다ㅡ크리스피크림 도넛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1-29 00:11:42

“따뜻한 감성을 더하다”…브랜드 협업의 가장 부드러운 방식


[Cook&Chef = 정서윤 기자] 요즘의 브랜드들은 제품 이상의 ‘서사와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로 캐릭터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캐릭터와의 협업은, 트렌드를 좇기보다 브랜드에 감성을 입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협업은 즉각적인 화제성과 확산력을 갖는 반면, 캐릭터 협업은 오랜 시간 소비자 곁에 남을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준다. 특히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캐릭터일수록 브랜드 메시지를 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연말 시즌에는 캐릭터 협업의 힘이 더욱 빛난다. 크리스마스는 감정이 풍성해지는 계절이다. 거리마다 불빛이 켜지고, 사람들은 잠시 어린 시절의 따뜻한 추억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때 스누피처럼 ‘편안함’과 ‘포근함’을 상징하는 캐릭터는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온기를 대신 표현해준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바로 그 감성을 담았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글로벌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세계적인 캐릭터 브랜드 피너츠(Peanuts) 와 협업해 ‘CHRISTMAS : PEANUTS 2025’ 시즌 한정 도넛 4종을 선보인다.

스누피와 찰리브라운 도넛에는 부드러운 헤이즐넛 초콜릿 스프레드를, 크리스마스 리스 도넛과 산타 벨리 도넛에는 피스타치오 크림과 뱅쇼 필링을 채워 한입만으로도 크리스마스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음 달 5일에는 ‘스누피 크리스마스 머그’ 2종도 출시된다. 스누피 도넛 더즌 또는 하프 세트를 구매하면 머그를 3,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결국 캐릭터 협업의 진짜 힘은 ‘감정의 언어’를 브랜드에 입히는 데 있다. 올겨울, 크리스피크림의 스누피 도넛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누구나 기억하고 싶은 계절의 한 장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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