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산 농축수산물, 식약처가 더 촘촘히 관리한다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1-17 17:02:10
새벽배송·생식용 축산물 집중 점검, 달걀·육회 식중독 예방 관리 고도화
이미지 생성: ChatGPT (OpenAI)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허세인 기자] 비대면 소비 확산과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농·축·수산물의 안전한 공급 환경 조성과 효율적인 안전관리 정책 추진을 위해 ‘2026년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새벽배송 등 온라인 유통 확대와 가정간편식 소비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수거·검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식약처는 온라인 유통 농축수산물의 수거·검사 건수를 전년 대비 67% 늘리고, 축산물 보관·운반 과정에서의 냉장·냉동 적정성 여부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1인 가구 증가로 소비가 늘고 있는 불고기, 곰탕, 햄·소시지 등 가정간편식 형태 축산물에 대해서는 수거·검사와 가공업체 위생 점검을 강화한다. 축산물 잔류농약 검사 항목도 기존 31종에서 최대 118종으로 확대해 검사 정확도를 높인다. 보양식으로 수요가 증가한 염소고기와 관련 가공품은 도축부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불법 원료 사용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관리도 강화된다. 최근 살모넬라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달걀은 농장 단계의 오염도 조사까지 포함하는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검사용 달걀 시료 수도 확대한다. 살모넬라 오염 달걀의 신속한 유통 차단을 위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신속검사키트 개발도 추진한다.
육회, 뭉티기 등 생식용 식육·포장육에 대해서는 연중 상시 점검 방식으로 전환해 수거·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제조·유통·소비 단계별 안전관리 가이드 배포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매시장 단계에서 생식용 굴의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하고, 양식 활어의 동물용의약품 신속검사 항목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잔류농약 검사 결과와 기상 자료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사전 예측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부적합 발생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식육 분야에서도 AI 이물 검출 기술을 활용한 검사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위해 요소 탐지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식약처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축·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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