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0, “피로한 수험생에 인삼 한 뿌리로 기력 보충하세요”
홍지우 기자
cnc02@hnf.or.kr | 2025-10-27 21:42:29
사포닌 등 200여 종 유효 성분으로 면역력·피로 개선 효과 뛰어나
인삼 스무디·볶음밥 등 간편 요리법 소개…제철 수삼 활용 강조
[Cook&Chef = 홍지우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친 수험생의 기력 보강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인삼을 활용한 건강 요리를 추천했다.
수험생들은 장시간 공부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특히 시험을 앞두고 피로가 누적돼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인삼은 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200가지 다양한 유효 성분을 지녀 원기 회복과 피로 개선,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10월부터는 수확 철이어서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인삼(수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인삼은 바나나와 우유를 넣어 믹서에 갈아주거나 차돌박이, 삼겹살, 버섯과 함께 살짝 구워 내면 좋다. 닭가슴살, 채소 등에 밥을 넣고 볶아 주면 쓴맛 없이 향긋한 볶음밥이 완성된다. 어슷하게 썬 뒤 라면에 넣어도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인삼을 구매하면 물에 5분 정도 불린 후 칫솔 등으로 흙을 잘 닦아낸다. 조리하고 남은 인삼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윤영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재배과장은 “인삼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이들 모두에게 유용한 식재료로 쓰임새가 많다”며 “인삼을 비롯한 국내산 약용작물의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해 국민 건강 증진과 소비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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