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AI 4대장에게 우승자 물었더니… “서사·데이터·체력, 모든 지표가 최강록” (4:0)

이경엽 기자

cooknchefnews@hnf.or.kr | 2026-01-11 15:21:34

이미지 생성: Google (Nano banana)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이경엽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결승을 코앞에 두고 우승자 예측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스포일러가 난무하고 있지만, 제작진은 끝까지 함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지는 현재 가장 고도화된 인공지능(AI) 4종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최강록과 요리괴물 중, 누가 우승할 가능성이 더 높은가.”

그 결과는 흥미로웠다. 서로 다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음에도, 클로드·퍼플렉시티·제미나이·챗GPT 네 모델 모두 ‘최강록 셰프 우세’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점수로 환산하면 4대 0이다.

본 기사는 AI가 공개된 방송 흐름, 온라인 여론, 서바이벌 예능의 일반적 구조를 바탕으로 분석한 ‘예측’으로, 실제 우승 결과와는 무관하다.

클로드 “서사는 최강록… 넷플릭스가 좋아하는 완벽한 그림”

가장 서사 중심적인 분석을 내놓은 클로드는 최강록을 꼽으며 ‘설욕 서사’를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시즌1 준우승자가 절치부심해 시즌2의 ‘히든 백수저’로 돌아온 설정은 글로벌 OTT가 선호하는 가장 극적인 이야기 구조입니다. 이미 검증된 실력에 패배를 딛고 일어선 성장 서사가 더해져, 제작진 입장에서도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화제성이 높은 우승 카드입니다.”

클로드는 다만 요리괴물이 우승할 경우 ▲완전히 새로운 스타 탄생 ▲시즌3에 대한 기대감 증폭 ▲세대교체 서사라는 또 다른 드라마가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사진 = 넷플릭스

 
퍼플렉시티 “빅데이터와 여론도 ‘최강록’ 가리켜”

검색 기반 분석 모델인 퍼플렉시티는 온라인에 유통된 스포일러와 루머, 리뷰 데이터를 종합해 판단했다.

“현재 웹상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우승 관련 키워드를 분석하면 ‘최강록 우승설’의 빈도와 신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파이널 직행 점수 1위라는 정황과 시청자 기대 심리가 맞물려 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요리괴물(이하성)에 대해서는 “결승까지 가는 강력한 다크호스이자, 시즌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스토리 담당으로 언급되는 비중이 높다”고 평가했다.

제미나이 “요리는 체력 싸움… 지옥은 ‘독이 든 성배’”

구글의 제미나이는 서바이벌의 구조적 유불리와 ‘요리의 디테일’에 주목했다.

“요리괴물이 살아 돌아온 ‘무한 요리 지옥’은 서사적으로는 완벽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참가자의 체력과 멘탈을 바닥까지 소모시키는 독이 든 성배일 수 있습니다.”

반면 최강록에 대해서는 “파이널 선착 이후 충분한 메뉴 구상과 컨디션 조절이 가능했다”며 “결승전에서 결국 승부를 가르는 디테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최강록의 조림 중심 테크닉은 안성재(익힘과 의도), 백종원(직관적인 맛) 두 심사위원의 평가 기준이 만나는 교집합에 가장 가깝다”고 덧붙였다.

사진 = 넷플릭스

챗GPT “구조적 ‘정배’는 최강록… 변수는 단판 승부”

챗GPT 역시 ‘안정성’을 근거로 최강록의 손을 들어줬다.

“이미 파이널 직행 구도가 형성되어 있고, 큰 기복 없이 고득점을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정배’입니다.”

다만 “요리괴물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벼랑 끝에서 살아남은 생존 본능이 단판 승부의 의외성을 만들어낼 수는 있다”며 결과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AI는 만장일치, 그러나 답은 아직이다

4종의 AI는 서로 다른 논리와 관점을 제시했지만, 결론은 하나로 수렴했다.

“요리괴물은 변수, 최강록은 상수.”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공개된 정보와 서사 구조, 여론을 바탕으로 한 예측이다. 각본 없는 드라마인 요리 서바이벌의 최종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요리괴물이 만들어온 강렬한 서사와 완성도 역시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중요한 축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차가운 데이터가 가리킨 ‘정배’가 맞을지, 아니면 인간의 집념이 AI의 계산을 뒤집을지.
그 답은 오는 13일 공개되는 마지막 회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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