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룬, 매일 소향 섭취하면 피임약 복용한 젊은 여성의 뼈 건강 지킨다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4-09-28 14:59:26
연구 결과, 경구피임약 복용군과 비복군에서 손목의 골밀도가 12개월 후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다. 원위요골은 해면골이 풍부한 부위로, 해면골은 다공성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골다공증으로 골절되기 쉽다.
연구를 주도한 시린 후쉬만드 박사(Shirin Hooshmand, PhD, RD)는 “해면골이 풍부한 부위는 골절에 취약하기 때문에 뼈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매우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경구 피임약 사용과 관련하여 꾸준히 제기되어 온 뼈 건강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통계에 따르면, 피임 중인 미국 여성(15세~44세)의 약 25%가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2022년 통계상 15세에서 49세 사이 여성의 약 17%가 피임약을 주된 피임 방법으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전세계 여성들이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가운데, 경구 피임약이 특히 젊은 여성들의 골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서 확인되었다. 이러한 와중에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젊은 여성들의 뼈 건강 관리에 푸룬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동안에는 푸룬이 폐경기 여성의 골밀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만 연구로 밝혀졌었다. 183명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도 매일 푸룬 50g을 섭취한 그룹이 골밀도가 향상된 결과를 보인 바 있다.
한편, 푸룬 중에서도 캘리포니아 산 푸룬은 미네랄, 비타민 K, 페놀 화합물, 섬유질이 풍부하여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를 관리하는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California Prune Board)는 푸룬의 건강상 이점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푸룬이 뼈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입증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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