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 R&D 성과 4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1-05 22:57:20
고령친화 스마트팜·업사이클링 등 식품 혁신 기술
이미지 생성: ChatGPT (OpenAI)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허세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림식품 분야 연구개발(R&D) 성과 4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기후변화 대응과 고령사회 복지, 식품 산업 혁신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과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 성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 연구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06년부터 선정해 온 제도로, 올해 선정 결과는 지난해 12월 23일 최종 확정됐다. 농림식품 분야에서는 생명·해양 분야 3건, 융합 분야 1건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성과는 ▲온실가스(N₂O·CH₄)를 먹어 치우는 미생물 발견 ▲초고감도 항체 진단·치료 플랫폼 국산화 ▲식품소재만으로 구성된 배양육 배지 세계 최초 개발 ▲스마트팜과 업사이클링 기술을 결합한 고령친화식품 산업화 기술 개발 등 4건이다. 모두 농업·식품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식품 관련으로는 배양육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 연구 성과가 주목받았다. 영남대학교 연구진은 소·돼지·닭 등 축종별 근육줄기세포에 최적화된 식품소재 배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배지는 기존 의약용 배지 대비 원재료 비용을 약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인체 안전성을 확보해, 배양육 생산 비용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민간기업에 이전돼 위탁 생산과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식품 기술도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스마트팜 재배 기술과 업사이클링을 접목해 고령친화식품 산업화 기반을 구축했다. 스마트팜을 활용한 삼채 재배로 생산성과 기능성을 크게 높이고, 폐기되던 양파껍질을 기능성 소재로 재활용해 면역 증진과 혈당·스트레스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기술은 민관 협력을 통해 제품화 단계까지 이어지며 고령친화식품 및 업사이클링 신시장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4건의 성과는 농식품부의 2025년 R&D 핵심 투자 분야인 그린바이오와 스마트농업의 대표적인 결실로, 축산·농업 온실가스 감축, 배양육 생산 비용 절감 및 경쟁력 강화, 고령친화식품 신시장 창출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향후 3년간 연구개발 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미래 농업으로 도약하는 데 도움 되는 과학기술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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