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담은 수공예 展. 죽전 ‘핸드메이드카페’의 플리마켓 오픈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2-10-16 14:26:47

- 손끝으로 예술을 담은 작품전
- 다양한 수공예 작품을 눈으로 보고 마음을 사다

[Cook&Chef=조용수 기자] 홍시처럼 가을이 영글어 가는 10월, 용인시 수지구 죽전에 위치한 ‘핸드메이드카페’의 문을 열자 마치 디즈니랜드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같이 이루는 가치'라는 슬로건 아래 첫 번째로 진행한 ‘핸드메이드카페’ 작가들의 플리마켓 현장이었다.

 

 

 

 

벽면에 전시된 ‘페이퍼 아트’ 작품부터 유리 쇼케이스에 수줍게 자리잡은 ‘금속공예’ 작품, 그리고 화려한 오색실이 빛나는 ‘전통매듭공예품’, 포근한 털실을 이용해 따듯함을 주는 ‘손뜨개’ 작품들을 비롯해 다양한 패브릭을 선보인 ‘퀼트’ 및 아기자기한 ‘커스텀 액세서리’ 작품까지 다양한 수공예 작품들로 가득 찬 힐링 공간이었다.

 

 

이번 ‘플리마켓’이 진행된 ‘핸드메이드카페’ 는 카페와 공방을 접목시킨 이색적인 형태로 ‘튀르키예(터키)’ 스타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와 수공예에 진심인 작가들의 여러 분야별 핸드메이드 작품 및 다양한 커리큘럼의 원데이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플리마켓형 공방카페이다.

‘핸드메이드카페’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어커피(More Coffee)’는 풍부하고 진한 향을 즐길 수 있는 터키 커피와 홍차, 달콤하고 부드러운 카이막, 담백하고 고소한 파니니와 치즈 토스트까지 다양한 음료와 홈메이드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핸드메이드를 사랑하는 작가들과 공간을 공유하고 같이 성장해 나가면서 '함께하는 가치’ 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공방카페’ 를 오픈하게 되었다는 카페 운영자들은 참여 작가들의 작품 전시 및 판매, 강의까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 인테리어를 구성하였으며, 전반적인 운영관리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공방카페의 대표이자 뜨개작가로 활동 중인 김난주 대표는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드는 수공예에 진심이 되어 그 취미가 힐링을 넘어서 전문가가 되신 분들, 언젠가 아담하고 따듯한 공방카페를 하나 갖고 싶다는 혼자만의 꿈을 가진 작가님들 등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들이 오손도손 모여서 함께 성장하고 싶었다.” 라는 카페 기획의 뜻을 밝혔다.

 

 

'핸드메이드카페'를 아지트로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작가들을 살펴보면 More Coffee (Turkish cafe) 이현정 대표, 퀼트의 황정아 작가, 전통매듭공예&마크라메 신성혜 작가, 금속&은점토공예 정명희 작가, 페이퍼 아트&캘리그라피 김혜련(Helen) 작가, 커스텀 액세서리 이나현(나니블랑) 작가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공방카페를 창업한다는 것은 꿈꾸고 있었던 삶의 마지막 챕터” 였다며, “현재는 50대 후반으로 자신의 꿈이 60대 중반쯤에는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상상을 하곤 했었는데, 아주 우연한 기회에 소중하고 적합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물 흐르듯 이루어졌다” 는 김난주 대표는 “시스템과 사람들 이 모두를 잘 이끌고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미래에 펼쳐질 청사진을 그리며 느끼는 설레임, 용감하게 일을 저지른 자신에 대한 대견함, 그리고 나를 믿고 용기를 준 감사한 사람들에 대한 힘으로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다” 고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이번 ‘플리마켓’ 현장을  경험하면서 그들과 함께 할 꿈을 꾸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용인 죽전 공방카페, ‘핸드메이드카페’ 를 찾아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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