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K-푸드, 블루오션 찾아 UAE·싱가포르 진출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1-28 23:59:20
할랄·프리미엄 육류 중심, 권역별 맞춤형 K-푸드 진출 가속
[Cook&Chef = 조서율 기자] 글로벌 식품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프리미엄 K-푸드의 유망시장 진출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UAE와 싱가포르를 방문해 식량안보 협력과 농식품 수출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번 일정은 ‘글로벌 K-푸드 수출 전략’을 실제 시장에서 실행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식량안보 협력과 K-할랄식품 수출 확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UAE에서 암나 알 다하크 기후변화환경부 장관과 만나 식량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는 한-UAE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K-할랄식품과 스마트팜·농업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중동·아프리카 최대 식품박람회 ‘걸푸드(Gulfood)’에 참가한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정책과 기업 현장을 연계한 실질적 수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플루언서와 대학 한류동호회 등으로 구성된 K-푸드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할랄 인증 한우 등 K-할랄식품을 소개한다. 패션·문화·뷰티와 연계한 체험형 홍보를 통해 중동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한 프리미엄 K-푸드 확산 전략
싱가포르에서는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K-푸드 확산 전략이 추진된다. 송 장관은 그레이스 푸 지속가능환경부 장관과 데미안 찬 식품청장을 만나 식량안보 협력과 농식품 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수출을 시작한 제주산 한우·한돈을 기반으로, 타 지역 한우·한돈으로의 수출 확대에 대한 협조도 요청한다. 프리미엄 축산물 중심의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핵심이다.
이어 K-푸드 수출거점공관인 싱가포르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와 기업 지원을 점검한다. 한우·한돈과 전통주, 딸기·포도 등 신선과일을 현지 정부·유통·바이어 대상으로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UAE·싱가포르 순방은 K-푸드 수출 전략이 정책 구상 단계를 넘어 실행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식량안보 협력과 권역별 전략 품목 육성, 현지 맞춤형 마케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농식품부는 K-푸드 거점공관을 중심으로 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중동과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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