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너하임서 존재감 키운 K-푸드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3-11 23:59:48
체험형 홍보·웰빙 트렌드 결합, 스낵·소스·건기식 상담 집중
[Cook&Chef = 조서율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연식품 박람회에서 K-푸드 수출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aT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6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국내 수출업체 14개사와 함께 통합 한국관으로 참가해 총 270건, 약 3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NPEW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6만 명 이상이 찾는 미서부 최대 자연·유기농 식품 박람회다. 업계에서는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한국관은 스낵과 음료, 면류, 소스류, 건강식품 등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와 시식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김밥 시식과 전통 음료를 활용한 체험형 운영이 바이어 유입에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현장에서는 건강식품과 소스, 스낵 분야 상담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세계 최대 식품 소비시장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미국 식품서비스 시장이 2024년 약 1조2000억 달러에서 2032년 약 2조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약 18억 달러로, 과자류와 라면, 쌀가공식품, 소스류, 음료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업계는 건강·웰빙 트렌드 확산과 함께 K-푸드가 교민·아시아계 소비자를 넘어 현지 주류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체험 중심 마케팅과 콘텐츠 기반 홍보 전략을 강화해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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