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즈 테론 모녀, 한국서 김밥·떡볶이 만들며 ‘한식 매력’에 흠뻑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5-11-28 23:33:56

헐리웃 스타들의 한식 사랑, ‘건강하고 새로운 음식’으로 관심 급증
SNS에서 확산된 테론 모녀의 한국 여행… 한식 글로벌화에 긍정적 효과
한식 쿠킹 클래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샤를리즈 테론과 딸. 사진= 최광호 셰프 인스타그램

[Cook&Chef = 조서율 기자] 헐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딸과 함께 한국을 찾은 가운데, 한식 쿠킹 클래스를 체험하는 모습이 공개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 우승자 최광호 셰프의 초대로 스튜디오를 방문한 테론 모녀는 김밥과 떡볶이를 직접 만들며 한국 음식을 경험했다.

샤를리즈 테론과 그의 딸이 한식을 배우고 있다. 사진=최광호 셰프 인스타그램

최광호 셰프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가 따님과 함께 스튜디오에 왔다. 성덕 중의 성덕이 된 순간”이라며 당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테론은 앞치마를 두르고 김밥을 정성스럽게 말고, 직접 만든 김밥을 맛본 뒤 어깨를 흔들며 춤을 추는 등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옆에서 함께 체험하던 딸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도 담겼다. 떡볶이를 담아내며 환하게 웃는 모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최근 홍대 거리에서 경호원 없이 자유롭게 산책하는 모습이 목격되며 방한 소식이 알려졌던 테론은 팬들의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며 친근한 면모를 보였다. 휴가차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일정에서 한식 체험을 선택한 사실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한국 음식의 위상 상승”, “헐리우드 스타도 반한 한식 매력”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테론처럼 세계적 유명인들이 한식에 관심을 보이는 사례가 늘면서, 해외에서 한국 음식이 ‘건강하고 새로운 식문화’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더 확산되고 있다. 김밥과 떡볶이처럼 접근성이 높은 간식류뿐 아니라, 발효·채소 중심의 전통 한식이 건강식으로 조명받으며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테론의 이번 한식 체험 역시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의 매력을 전 세계 팬들에게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샤를리즈 테론은 ‘몬스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탈리안 잡’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차기작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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