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남아공·UAE 진출…글로벌 5대륙 공략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5-11-20 19:24:34
'꼬북칩' 스프맛·초코츄러스맛·카라멜팝콘맛.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Cook&Chef = 조서율 기자] 오리온(대표 이승준)의 대표 스낵 ‘꼬북칩’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이로서 '꼬북칩'은 전 세계 5대륙에서 판매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낵으로 도약하고 있다.
오리온은 11월부터 남아공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 SPAR 300여 매장에서 꼬북칩 3종(콘스프맛·초코츄러스맛·카라멜팝콘맛)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6월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아프리카 푸드 쇼’ 참가 후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제품의 네 겹 구조가 주는 독특한 식감과 다양한 맛을 인정받은 데 따른 성과로, SPAR 외에도 2~3개 대형 유통사와 추가 입점 협의가 진행 중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 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경제 중심국이자 34세 이하 인구 비중이 61%에 달하는 젊은 소비시장이다. 인접 국가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높아 K-스낵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K-콘텐츠 열풍 확산과 함께 한국 식품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도 수요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UAE에서도 꼬북칩은 두바이 기반 유통사 GSL을 통해 비(非)할랄 마켓을 중심으로 유통을 시작했으며, 향후 중동 인접 국가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이미 아시아·미주·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어 왔고, 최근에는 영국·스웨덴·아이슬란드 코스트코에 이어 프랑스 까르푸 약 1,200개 매장에 입점하며 유럽에서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꼬북칩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K-스낵으로 성장했다.
오리온은 “남아공과 UAE 진출은 미주·유럽·오세아니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독창적 식감과 다양한 맛을 바탕으로 꼬북칩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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