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패션위크(F/W) 컬렉션/패션과 피아노,신디사이저의 조화
마종수 기자
majo4545@daum.net | 2019-04-08 12:20:00
-패션과 연주팀'Grey Color'의 연주로 패션쇼 한계를 뛰어 넘어
[Cook&Chef 마종수 기자]2019 F/W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이 3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5일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한국패션의 중심지로서 이색적인 패션과 높은 수준의 콜렉션을 보여준 화려한 5일 중 피아노와 모듈러신디사이저의 라이브 공연이 함께한 이민희 디자이너의 ‘People Of The World’ 콜레션이 주목받았다.
23일, 행사 4일차 오후 8시에 시작된 디자이너 이민희의 ‘People of the World’ 콜렉션은 클래식과 빈티지를 콘셉트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역사를 표현한 도시적이고 시크한 패션을 담았다. 데님, 군복, 하이힐, 형광색 등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소재들을 섞어 새로운 스토리,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였다.
패션쇼 중 왼편에는 연주팀 ‘Grey Color’의 피아노, 신디사이저 공연을 선보였다. 본 패션쇼의 디자이너 이민희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재즈피아니스트 마준호와 모듈러신디사이저 Deja는 쇼를 위해 직접 작편곡 하였으며 ‘People Of The World’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조화를 이루었다. 패션쇼와 연주팀의 콜라보는 패션쇼가 가지는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은 듯하였으며 묵직한 드럼비트, 화려한 피아노의 선율과 톡톡 튀는 신디사이저의 음악과 함께 POW 콜렉션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의 파워풀한 워킹은 서울패션위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팀 ‘Grey Color’는 패션쇼와 같은 이색적인 공간에서 신디사이저, 피아노의 활발한 창작 활동과 공연 활동을 도모하며 그들의 소속사 주식회사 마노스뮤직은 ‘Grey Color’와 같은 독특한 아티스트들을 발굴, 육성하여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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