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안정에서 식문화 확장까지” 가루쌀, 성수동에서 빵으로 피어나다
이은지 기자
cooknchefnews@hnf.or.kr | 2025-06-20 12:14:59
[Cook&Chef = 이은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 노바포탈에서 ‘2025 가루쌀 빵지순례’ 팝업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102개 베이커리의 가루쌀 빵 신제품을 소개하고, 수상작 시식과 SNS 이벤트 등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가루쌀의 대중적 확산을 목표로 한다.
가루쌀은 제분이 용이하고 글루텐이 없어 제과·제빵 등 가공식품에 적합한 국산 전략작물이다. 최근 밀가루 대체 원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산 곡물 소비 확대와 쌀값 안정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팝업스토어에는 ‘쇼콜라 헤이즐넛 페스츄리’, ‘가루쌀 넛봉’, ‘무화과 버터앤밀크’ 등 장관상 수상작 3종이 전시되며 시식도 가능하다.
6월 23일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가루쌀빵 구매 시 브레드이발소 키링을 증정하는 ‘빵지순례’ 이벤트가 시작되고, 숏폼 영상 공모전도 병행해 SNS 확산을 유도한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성수동 팝업스토어가 가루쌀 소비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소비자 체험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가루쌀은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식문화와 정책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량자급률, 건강성, 식재료 다양성까지 아우르는 ‘맛있는 전환’의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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