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맛집 ‘르프리크’ 버거, 이제 구내식당에서도 즐긴다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5-11-20 19:18:26

삼성웰스토리, 르프리크와 손잡고 ‘월드고메버거’ 출시 오른쪽 르프리크의 전명호 셰프. 사진=[삼성웰스토리]

[Cook&Chef = 김세온 기자] 프리미엄 버거의 새 흐름을 이끄는 성수의 ‘르프리크’를 이제 구내식당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삼성웰스토리는 20일, 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집’으로 꼽히는 르프리크와 협업해 글로벌 8개국의 요리를 버거로 재해석한 ‘월드고메버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치킨 패티를 활용한 창의적인 조리 방식과 파인다이닝급 맛 표현으로 유명한 르프리크의 시그니처 감성을 이제 직장인들도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게 된 셈이다.

르프리크는 성수의 작은 매장에서 출발해 4년 만에 ‘핫플’ 반열에 오른 브랜드다. 치킨 패티를 중심으로 개성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데,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의 잇단 국내 진출로 프리미엄 버거 경쟁이 치열해진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구내식당 이용 고객도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버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월드고메버거는 프랑스·태국·멕시코 등 8개국을 대표하는 맛을 버거에 담아낸 라인업이다. 르프리크에서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스페셜 버거 중 반응이 좋았던 메뉴를 재구성해, 구내식당 환경에 맞게 레시피를 재정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식 된장소스에 치킨 패티를 버무리고 멸치볶음을 더해 짭짤한 맛과 크런키한 식감을 살린 ‘한국 한식백반버거’, 느억참 소스로 버무린 숙주 샐러드와 팟타이를 라이스페이퍼로 감싼 ‘태국 팟타이버거’처럼 기존 구내식당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이색 조합이 눈길을 끈다. 또한 트러플·고다치즈 조합의 ‘프랑스 트러플고다치즈버거’, 필라델피아 소울푸드인 필리치즈 샌드위치를 재해석한 ‘미국 필리치즈버거’ 등 클래식한 취향을 위한 메뉴도 균형 있게 구성했다.

삼성웰스토리는 르프리크의 전명호 셰프와 함께 향신료 양을 조절하고 대중적인 식재료를 활용하는 등 구내식당 맞춤형 버거를 완성해 고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월드고메버거는 정규 메뉴로 편성되며, 일부 사업장에서는 전용 코너 ‘크리에이티브키친’을 통해 상시 제공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넘어, 업계에서 떠오르는 신진 셰프와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외식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다양한 컬래버로 구내식당 이용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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