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복합 쇼핑몰 집중’ 통했다…“매출·트렌드 두 마리 토끼 잡아”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5-11-20 19:19:15
[Cook&Chef = 김세온 기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복합 쇼핑몰 중심의 출점 전략을 본격화하며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에서 뚜렷한 인기를 끌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0일, 아웃백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리로케이션(Relocation)’ 전략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아웃백 101개 매장 중 59개가 백화점·복합 쇼핑몰 내에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대표 사례인 ‘진주롯데몰점’은 지난 6월 이전 오픈 이후 10월 기준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106% 급증했다. 아웃백은 현재까지 ‘진주롯데몰점’을 비롯한 총 17개 매장의 성공적인 리로케이션을 완료했다.
유동 인구가 풍부한 핵심 상권을 선점하는 ‘고객에게 다가가는 아웃백’ 전략이 강화되고 있는 것인데, 쇼핑과 외식을 한 번에 해결하고 주차가 편리한 장소를 찾는 최근 소비 흐름을 정조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아웃백은 단독 매장 리뉴얼에도 속도를 내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잠실점은 올겨울 시즌 테마 ‘루비(Ruby)’ 콘셉트로 매장 분위기를 재정비해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웃백은 지난해 4월 브랜드 포지션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재정의한 뒤, 가족 중심 이미지를 넘어 비즈니스 미팅이나 친구·연인과의 식사등 다양한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형 외식 공간으로 리포지셔닝한 것도 영향이 크다. 이를 기반으로 런치 세트 및 파스타 라인업을 확대했고, 최근에는 연말 시즌 신메뉴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과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을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웃백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리로케이션과 리뉴얼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필중 아웃백사업본부장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고객 편의를 중심으로 한 전략이 긍정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언제 방문해도 믿을 수 있는 맛과 편안한 공간을 갖춘 브랜드로 고객 일상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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