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이 이렇게 힙할 일?” 공차, AI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이색 신메뉴 ‘붕어다냥’ 3종 출시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0-16 12:01:55

MZ세대 감성+AI 협업으로 차(茶) 문화에 ‘재미’ 더했다. 브랜드·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 사진 : 공차코리아

[Cook&Chef = 정서윤 기자] 공차코리아가 겨울 국민 간식 ‘붕어빵’을 밀크티 브랜드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신메뉴 ‘붕어다냥’ 3종을 출시하였다. 이번에는 AI 크리에이터인 ‘쿠룽지’와 손잡고 색다른 방식의 디지털 협업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외식·카페업계는 ‘감성형 메뉴’와 ‘경험형 소비’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공차는 이번 신메뉴를 통해 익숙한 간식을 트렌디하게 변주한 감성 복고 콘셉트를 완성했고, AI 협업을 통해 브랜드 경험의 확장성까지 더했다.

‘붕어다냥’ 3종은 △옥수수 붕어다냥 밀크티 + 미니펄 △초코 붕어다냥 밀크 + 펄 △초코 얼그레이다냥 밀크티로 구성되어 있다. 초당 옥수수 폼의 달콤한 풍미, 다크초콜릿 폼의 깊은 달콤함, 얼그레이 티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가을철에 어울리는 따뜻한 조화를 이뤘다. 음료 위에 얹힌 붕어 모양 쿠키는 ‘먹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번 협업에서 눈에 띄는 것은 AI 캐릭터 ‘쿠룽지’와 함께 했다는 점이다. 쿠룽지는 SNS 상에서 높은 팬덤을 가진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공차는 이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새로운 접점을 창출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MZ세대가 선호하는 ‘AI 콘텐츠 소비 방식’을 흡수하며 디지털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등장으로 친근하고 몰입감 있는 브랜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공차의 ‘붕어다냥’ 시리즈는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감각이 만난 공차식 트렌드 실험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붕어빵이 공차만의 ‘힙한 감성’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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