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드슈', 대전 향토 간식 ‘콩튀김’으로 면세점 이어 해외 수출까지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5-11-27 22:03:42
찹쌀콩부각·콩뿌각, 인도·홍콩 시장서 K-푸드 경쟁력 입증
[Cook&Chef = 조서율 기자] 대전 로컬 스낵 브랜드인 ‘콩드슈(대표 서동아)’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판판면세점에 신규 입점하며 해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는 제1여객터미널 입점에 이은 판매 채널 확장으로, 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노출을 강화하는 성과라는 평가다.
판판면세점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제품 전문 면세 플랫폼으로, 국내 로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콩드슈는 이미 제1터미널 동편 1매장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어왔으며, 로컬 스낵 브랜드 ‘콩뿌각(대표 서동주)’과 협업한 동명 제품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콩드슈는 대전과 중부권에서 즐겨 먹던 향토 간식 ‘콩튀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K-스낵으로 발전시킨 브랜드로, 지역 전통 음식의 세계화를 이끌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왔다. 20여 년간 이어온 제조 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특허 기술 ‘찹쌀콩 제조방법’은 콩에 찹쌀옷을 두 번 입혀 기존 콩튀김의 단단한 식감을 개선한 점이 특징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찹쌀콩부각’을 완성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제품력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콩드슈는 최근 유통·리테일 기업 보성특산교역과 수출 계약을 체결, ‘찹쌀콩부각’과 ‘콩뿌각’ 시리즈를 인도 시장에 공급했다. 이어 일본 박람회 현장에서 ‘GETHEMALL HK LTD’와 연결돼 홍콩 수출 계약도 성사했다. 인도에서는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가, 홍콩에서는 부담 없는 간식 포션과 다양한 맛 구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K-푸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콩드슈는 와사비마요맛·매콤치즈맛·옥수수맛 등 7종의 30g 콩뿌각 시리즈, 60g 찹쌀콩부각 라인업, 선물세트·꾸러미 패키지까지 30종이 넘는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코콩부각, 캐릭터 굿즈 등 콘텐츠 라인을 확장하며 ‘먹는 전통’을 넘어 ‘즐기는 전통’이라는 방향성을 구축하고 있다.
서동아 대표는 “대전의 전통 콩튀김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함께 만들 수 있어 뜻깊다”며 “K-스낵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면세점을 포함한 해외 채널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한국형 로컬 스낵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자매 브랜드 ‘콩뿌각’은 대전 중구 선화동 오프라인 매장에서 16종의 콩부각을 체험·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토존과 캐릭터 콘텐츠 등 현대적 요소를 갖춘 이 공간은 전통 간식을 새로운 감성으로 즐기는 대표적인 로컬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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