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외여행, 휴대 농축산물 반입 주의보 발령

오요리 기자

cnc02@hnf.or.kr | 2025-07-28 10:26:00

검역본부, 여름 휴가철 맞아 해외여행객 대상 검역 강화 검역탐지견 활동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Cook&Chef = 오요리 기자]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중요한 경고가 내려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2주간 해외여행객의 휴대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농축산물의 반입은 외래병해충과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특히 여행자 수가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더욱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 검역본부는 이 기간 동안 불법 반입 적발 건수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엑스레이 전수 검색을 실시하고, 과일과 축산물을 탐지하는 검역탐지견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검역 회피자를 차단하기 위한 순회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불법 반입 농축산물 정보를 공유하고, 공항과 항만 내 전광판과 배너를 활용한 홍보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검역 유의 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주요 적발 품목으로는 망고와 망고스틴 같은 열대과일, 육포 및 소시지 등의 축산물이 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해외여행을 마치고 입국할 때 반입금지 품목을 가져오는 일이 없도록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며 여행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위반 시에는 과태료 부과 및 특법사법경찰 수사 등 강력한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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