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뭘먹지?>송파 석촌호수 송리단 맛집 / 최형진 셰프의 중화가정식 전문점 ‘진지아’

조용수 기자

philos56@naver.com | 2019-04-06 10:14:22

- ‘2019 석촌호수 벚꽃축제’도 즐기고 중화가정식 요리도 맛보고
- 최형진 셰프만의 정식메뉴와 한상메뉴로 봄의 맛을 느끼자

▲ photo - 어향통가지 스테이크

[Cook&Chef 조용수 기자] 계절의 여왕 4월. 새순을 피어낸 벚나무는 그 화려한 꽃송이로 많은 사람들을 밖으로 유혹한다. 꽃향기에 취해보려 재촉하려 하지만 오늘의 미세먼지가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그렇다면 가까운 곳으로 미식 투어를 즐기는 것도 화려한 계절에 주말을 보내는 방법도 좋은 아이디어일 것이다.

요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송리단길에도 봄은 요리의 향기를 타고 우리에게 인사한다. 더구나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2019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함께 최근 중식 셰프의 스타로 떠오른 최형진 셰프의 중화가정식 전문점인 ‘진지아’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진지아’의 음식은 일반 중식당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중식은 하나의 요리에 집중하거나 코스요리로 구성해 즐기는 것이라면, ‘진지아’의 요리는 개인적 취향을 살려 독립적인 상차림으로 각자가 즐기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기존의 종합적이고 중후하면서 느끼하다고 인식되었던 남성 스타일의 중화요리를 여성들의 취향에 맞춰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 photo - 동파육정식

‘진지아’가 구성한 정식메뉴에는 고객이 직접 스테이크처럼 썰어 먹도록 가지를 통째로 튀겨서 새콤달콤, 매콤한 어향소스를 베이스로 한 ‘어향 통가지 스테이크 정식’과 매콤한 중국식 돼지고기 양념에 부드러운 두부가 어우러진 ‘사천 마파두부정식’. 갖은 해물과 채소 등을 볶아서 만든 소스를 바싹하게 튀긴 찹쌀 누룽지에 부어 먹는 ‘뚝배기 해물누룽지탕정식’을 비롯해 ‘이연복 사부의 수제자 자격으로 전수받은 ‘동파육’ 비법에 아삭한 숙주나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파육정식’을 주 메뉴로 고객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또한, 여럿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한상메뉴는 전골을 기본 베이스 요리로 정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요리들로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해물누룽지전골’과 ‘마라전골’을 기본으로 하는 한상차림과 최형진 셰프가 제철 식재료로 야심차게 기획한 ‘셰프의 선물’로 구성되어 있다. 정식 메뉴는 주로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는 반면 한상메뉴는 중장년층이 선호하고 있으며, 한상메뉴는 돌 차진, 칠순 잔치 등 단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요리라고 한다.

일반 중식당에선 요리에만 사용하는 목이버섯을 최형진 셰프만의 요리법으로 감칠나게 만든 ‘목이버섯무침’과 건두부와 양상추를 이용한 샐러드 또한 다른 곳에 맛보지 못한 새로운 기본 반찬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가벼운 옷차림, 가벼운 마음으로 최형진 셰프의 그 남자가 사는 집, ‘진자아’에서 ‘2019석촌호수 벚꽃축제’ 여독을 풀면서 최형진 셰프 만의 봄의 맛을 느껴보자.

 

진지아 봄맞이 스페셜 2인 한상요리
* 2019.04.05-04.12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간 예약가능)
 - 벚꽃 크림새우
 - 몽골리안 소고기볶음
 - 리치 꿔바로우
 - 어향 통가지 스테이크
 - 등갈비 볶음밥
 - 광동리치에이드 혹은 하우스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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