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양식 수산물 집중 수거·검사…“유통 단계부터 안전성 확보”

송채연 기자

cnc02@hnf.or.kr | 2025-10-16 11:55:27

10월 15~21일 전국 도매시장·유사도매시장서 150건 검사
부적합 판정 시 판매금지·압류·폐기…안전관리 강화

이미지 생성: ChatGPT (OpenAI)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송채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가을철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양식 수산물의 유통 단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주요 도매시장과 유사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양식 수산물을 대상으로 총 150건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사 대상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넙치, 조피볼락, 흰다리새우, 뱀장어, 미꾸라지 등이다.

도매시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시‧도지사가 개설·관리하는 시장을 말하며, 유사도매시장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형성된 대규모 수산물 거래 시장을 뜻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수거한 수산물에 대해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적합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즉시 판매금지, 압류, 폐기 조치를 내리고,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go.kr)에 공개된다.

또한 부적합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 안전사용 교육과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을철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유통 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 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수거·검사와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ok&Chef / 송채연 기자 cnc02@hnf.or.kr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