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곰탕·삼계탕 미생물 안전 가이드라인 발표
오요리 기자
cnc02@hnf.or.kr | 2025-07-21 09:50:07
식육추출가공품의 안전한 제조를 위한 새로운 지침 마련
세척 또는 소독 관리 예시 사진 = 식약처
[Cook&Chef = 오요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2025년 7월 21일, 가정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곰탕과 삼계탕 등 식육추출가공품의 미생물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간편 조리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해당 제품의 생산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육추출가공품의 생산 실적은 2022년 164천 톤에서 2024년 197천 톤으로 증가한 반면, 최근 3년간 식육추출가공품의 검사 결과 부적합률은 약 2.8%로 나타났다. 이는 식육가공품 전체 부적합률 0.5% 대비 5배 이상 높은 수치로, 불충분한 가열처리나 밀봉 포장 불량 등에 의한 대장균 및 세균 초과 검출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식약처는 식육추출가공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단계별 미생물 안전관리 방법과 제조 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방법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였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제조업체의 자율적인 위생 및 안전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유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이드라인의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의 안내서/지침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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