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 33종 수제맥주 가격 균일가 4900원 행사 실시
조용수 기자
philos56@naver.com | 2020-01-10 09:18:42
- 직영 매장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맥주 4,900원, 균일가로 판매 예정
주류에 매기는 세금 과세 기준이 원가 기준은 ‘종가세’에서 용량 기준 ‘종량세’로 변경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유통과정이 단순한 편의점과는 달리 유통과정이 복잡한 특성을 가진 일반적인 호프/펍에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소비자가의 변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어메이징은 올해 1월 10일부터 전 직영점에서 모든 맥주의 가격을 적게는 11%, 많게는 30%까지 내리기로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메이저 수제맥주 체인점이 최초로 균일가로 맥주 가격을 책정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과거에 편의점이 수입맥주 ‘4캔만원’ 행사로 인하여 다양한 수입맥주를 가격에 상관하지 않고, ‘골라담기’ 형식으로 맛볼 수 있게 되면서 시장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수제맥주 체인점들도 따라서 가격을 인하하면서 균일가로 책정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에 따라 특히 가격이 높았던 수제맥주들의 가격하락폭이 크다. 그 동안 고품질의 수제맥주가 높은 세금으로 인해서 잔당 6-8000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주저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더 많은 소비자들은 맥주 시장 선진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곧 소비자들이 좋은 품질의 맥주를 더 저렴하고 다양하게 마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김태경 대표는 “종량세 시행에 따라서 맥주 가격을 인하하여 최종소비자는 물론 도매사 및 점주분들의 수익성 개선과 수제맥주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과감하게 맥주 가격을 인하한 어메이징의 수제맥주는 성수점, 잠실점, 건대점, 인천송도점, 안양점, 홍대점 등에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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