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줄이는 일상의 선택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0-10 09:59:22
[Cook&Chef = 정서윤 기자] 한때는 달콤함이 ‘위로’가 되어주었다. 하지만 오히려 요즘의 소비자는 ‘덜 단 맛’에서 안심을 찾는다. 당을 줄이는 것이 곧 건강 관리의 시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적으로 ‘저당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리듀스 슈거(Reduced Sugar)’ 제품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저당 식품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혈당 관리·체중 조절·피로감 개선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건강 행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SNS에서는 “오늘 하루, 당 줄이기” 챌린지까지 등장하며 저당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연세유업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연세유업에서는 기능성 원료를 더한 저당 드링킹 요거트 ‘세브란스 A2 저당 바나바잎’을 출시한 것이다. 이 제품은 연세유업 전용목장에서 분리 집유한 A2 원유에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바나바잎 추출물(코로솔산)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150mL 한 병 기준 당류 3.7g으로, 기존 발효유보다 당 부담을 덜었다.
특히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기능성 원료로 알려져 있다. 명절이나 외식이 잦은 시기에도 가볍게 섭취할 수 있어, 혈당 관리에 민감한 소비자층에게 주목받고 있는 성분이다. 또한 A2 원유는 일반 원유보다 소화 부담이 적기 때문에, 속 편한 드링킹 요거트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이제 ‘덜 단 맛’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무심코 고른 요거트 한 병이 오늘의 건강 습관이을 만들고, 내일의 식탁 문화를 바꾸는 시작점이 되고 있다. 연세유업의 이번 행보는 저당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건강 소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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