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 마민캄, ‘5회 우승’ 노리는 쿠드롱을 저지할까?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2-03-02 08:43:33

- 쿠드롱의 ‘천적’ 마민캄, 상대전적 2승…이번 대결은?
- 강동궁 응우옌 서현민 김종원 등 16강行
- 김재근 한지승 조건휘 박한기 탈락

[Cook&Chef=조용수 기자]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쿠드롱 천적’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이 16강서 맞붙는다. 1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서 쿠드롱과 마민캄은 각각 서삼일과 아드난 육셀(터키)에 세트스코어 3:1(15:8, 14:15, 15:10, 15:3), 3:1(4:15, 15:12, 15:12, 15:6)로 승리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BA 최초 5회 우승에 도전하는 프레드릭 쿠드롱은 서삼일을 상대로 1세트를 15:8(8이닝)로 차지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긴 승부 끝 14:15(18이닝) 한 점차로 2세트를 빼앗긴 쿠드롱은 3세트에서도 흔들리는 듯 했으나 마지막 14이닝에 4득점에 성공하며 15:10으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이어 쿠드롱은 4세트를 5이닝만에 15:3로 따내며 이변없이 16강에 안착했다.

‘베트남 강호’ 마민캄도 육셀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는 육셀이 1이닝에 8득점을 몰아치며 5이닝만에 15:4로 한 세트를 차지했으나, 마민캄이 2세트를 15:12(8이닝)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여세를 몰아 마민캄은 3세트를 15:12(10이닝)로, 4세트를 15:6(4이닝)으로 차지하며 16강 무대를 밟았다.

세트제에서 총 2번의 맞대결을 펼쳤던 쿠드롱과 마민캄은 첫 대결인 20-21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개막전) 8강서는 마민캄이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두 번째 대결인 20-21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3차전) 16강에서도 마민캄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쿠드롱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 강동궁(SK렌터카)은 김재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16강 무대에 올랐다. 첫 세트를 15:4(9이닝)로 가볍게 차지한 강동궁은 2세트는 3이닝만에 15:1, 3세트서 15:10(14이닝) 완벽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트남 신예’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NH농협카드)도 풀 세트까지 이어진 팽팽한 승부 끝에 이연성을 세트스코어 3:2(15:3, 12:15, 15:2, 14:15, 11:2)로 물리치고 마민캄과 함께 16강에 오르며 베트남 돌풍을 이어갔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 팀 소속 선수로서 우승에 도전하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김정호를 상대로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0(15:5, 15:14, 15:5) 완승으로 32강에 올랐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경기서는 김종원(TS샴푸) 김봉철(휴온스) 김현우(NH농협카드)가 나란히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당구계의 신사’ 김재근(크라운해태)을 비롯해 한지승(웰컴저축은행) 조건휘(신한금융투자) 박한기(SK렌터카) 최원준 등은 32강서 고배를 마셨다.

여자부 LPBA 8전서는 김가영(신한금융투자) 임정숙(SK렌터카) 김보미(SK렌터카) 최지민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전 대진은 김가영-임정숙, 김보미-최지민의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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