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 김재철 원장의 치아건강법> 중장년 치아 건강에 좋은 식품

김재철

coexdental512@hanmail.net | 2021-05-11 07:29:10

- 잇몸병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 photo -pixabay
[Cook&Chef 김재철 칼럼니스트] 이모작 인생을 시작하는 중장년의 삶의 질은 치아가 얼마나 튼튼하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정도로 치아 건강은 중요하다. 치아가 나빠지면 몸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와 영양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병이 생길 수 있다.

치아 주위의 조직에 생기는 질병인 치주병에 걸리면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입 냄새 등으로 대인 관계에서 있어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주병을 방치하면 당뇨병, 뇌졸중,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여러 차례 나왔다.

치아에 감염된 세균이 잇몸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몸속을 돌면서 다른 치명적인 병들도 불러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잇몸병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도 있다.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것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분명히 중요하다. 그런데 양치질과 함께 치아를 건강하게 하는 다른 방법 중에 치아 건강에 좋은 식품 섭취도 치아 건강관리에 한 방법이다.

녹차와 홍차에 함유된 폴리페놀이라는 물질이 충치와 잇몸 질환을 예방해준다.  하루에 10번씩 홍차로 1분간 이를 헹구면 이에 플라크(치태)가 덜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즈를 자주 먹은 아이들은 입 속의 산성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포도에 함유된 천연 당분은 입 속에서 세균이 고착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충치를 형성하는 플라크를 죽으며, 사과나 당근, 오이 등 우두둑 씹어 먹는 과일이나 채소는 플라크를 막아주고 입 속을 청소하는 효과를 낸다.

아몬드나 녹색 잎 식품, 육류와 달걀, 생선 등 비타민과 인 성분이 함유된 식품들은 치아의 에나멜(사기질)을 강하게 만들어주며, 우유는 입 속의 산 성분 수치를 낮춰준다. 그 효능은 물이나 사과주스보다 더 크다. 식후에 무설탕 껌을 씹으면 침의 분비를 촉진해주는데 이는 구강 속의 세균을 제거해준다. 
▲ 라치과 김재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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