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조용수 기자] 조단 와이너리(Jordan Vineyard & Winery)는 1972년 설립되었으며, 프리미엄 와인을 많이 생산하기로 유명한 소노마 카운티의 알렉산더 밸리에 위치하고 있다. 톰 조단은 세계적인 레드 와인을 생산하려는 계획하에 알렉산더 밸리를 선택하였고, 소노마 카운티에서 첫 보르도 스타일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선보인 생산자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제조 방법과 현대 기술을 잘 접목시킨 조단의 와인메이킹 테크닉은 조단만의 스타일을 잘 표현해 주는 우아한 와인을 생산하여, 현재 미국 레스토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단 와이너리는 포도 자체의 특징인 우아함을 살리는 것을 고려해 와인을 양조한다. 때문에 전통적인 방법과 신기술을 잘 접목시켜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모든 포도의 수확은 직접 손으로 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포도들은 포도즙을 얻기 위해 ‘압착’과정을 거친 후 스테인레스 스틸 통에서 조심스럽게 발효시켜 포도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한다. 또한 2차 말로락틱 발효과정은 와인의 산도를 부드럽게 하고 맛의 짜임새를 갖추게 한다. 발효의 과정이 끝나면 숙성과정으로 진행되는데 프렌치 오크 통에는 샤르도네만을 담아 숙성시키고,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에는 카베르네 소비뇽을 담아 숙성시킨다. 병입 후에, 카베르네 소비뇽은 마시기에 적당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2년 동안 더 숙성시킨 후 출시한다.
조단 카베르네 소비뇽은 WINE & SPIRITS 선정한 미국 레스토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베르네 소비뇽 1위 와인이며 WINE SEARCHER 에서 선정한 검색순위가 가장 높은 카베르네 소비뇽 TOP 10에 들어간 와인이다. 조단 와이너리의 명성을 키워준 와인인 조단 카베르네 소비뇽은 소노마 카운티의 알렉산더 벨리 포도를 사용했으며 부드럽고 접근하기 좋은 보르도 블랜딩 와인 (CABERNET SAUVIGNON 80% , MERLOT 11% , PETIT VERDOT 7% , MALBEC 2%)이다.

짙은 루비빛을 띤다. 코에서는 블랙체리, 블랙커런트, 카시스 등 검은 과실의 향과 글로브 그리고 약간의 말린 허브향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입에서는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무화과, 블랙체리 등 잘 익은 검은 과일 풍미와 말린 허브, 다크초콜릿 등 복합적인 풍미가 밸런스가 일품이며, 실크처럼 입안에 감기는 부드러운 타닌과 산뜻한 산미의 완벽한 하모니가 긴 여운을 남긴다. 양고기, 구운 닭요리, 비프 스테이크, 갈비찜, 버섯 리조또, 구운 채소요리와 잘 어울린다. 와인의 흙내음은 버섯 리조또, 라따뚜이와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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