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월출산을 물들인 국화향

신종삼 기자 | cooknchefnews@naver.com | 입력 2021-10-29 21: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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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Chef 신종삼 기자]전남 영암군은 월출산국화전시회를 2021년 10월 29일부터 11월 14일 16일간 관내 주요 거점 5개소 기찬랜드, 도기박물관, 도갑사, 삼호 한마음회관, 영암군청에 전시한다.

 

2021년 월출산 국화축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아쉽게 취소됐다. 대신 우울한 군민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행사나 체험 부스 등은 운영되지 않지만 국화향으로나마 군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직접 키운 국화로 다섯 장소의 전시장들을 최선을 다해 꾸몄다.

도기박물관에는 시유도기와 왕인문이 전시됐고 아이들이 방문을 많이 하는 삼호 한마음회관에는 미니언즈, 펭수 등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들이 자리를 잡았다. 도갑사, 영암군청 등에는 가을 화단을 조성했다. 군민의 쉼터가 돼주는 월출산기찬랜드는 주 전시장으로서 전시 기간 중에 국화정원으로 탈바꿈된다.

새로운 조형물인 월출산 구름다리가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다. 새로 선보이는 구름다리 조형물은 건물 3층 높이 이상의 커다란 조형물로 약 27조각의 개별 국화구조물들로 이뤄졌다. 한 조각이라도 국화 재배에 실패한다면 이 조형물은 설치가 불가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조형물이다. 아쉽게도 구름다리는 사람이 출입하지 못하게 통제된다.

이렇게 다양한 조형물과 국화꽃을 이뤄진 국화 작품들은 한 해 동안 정성을 다해야 만들어질 수 있다.
국화가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자랐을 경우 국화의 길이는 조형물을 덮을 만큼 클 수 없다. 하지만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특수한 재배 방법으로 키운 국화로 조형물을 꾸민다. 일반적으로 국화는 봄에 싹을 틔우고 가을에는 꽃이 피고 그 후 서리가 내릴 때 꽃이 지며 국화의 수명이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국화축제를 위한 국화는 재배법이 다르다.

전년도 11월부터 다음 해 전시회를 위해 건강한 국화 화분에서 삽수를 채취한 후 온도와 일장을 조절해 겨우내 관리한다. 겨울과 봄까지 화분에서 재배한 국화들은 5월부터 조형 틀에 정식을 해 유인작업, 병충해 방제, 적심작업 등을 반복적으로 받아야 비로소 군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이 된다.

조형물을 위한 국화 재배도 힘들지만, 고목의 다양한 형태를 표현하는 분재국의 재배법은 더욱 힘들다. 고목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전년도 8월부터 온도와 일장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감상하는 분재국은 고목만큼의 세월은 거치지 않았지만 수천 번의 가위질과 가지 유인작업 등의 정성이 담겨있어 우리가 고목을 볼 때 느끼는 웅장함을 느끼게 해준다.

영암군 관계자는 "국화꽃의 감상 기간은 비록 1개월이 채 되지 않지만,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길게는 1년 반 이상 국화를 가꾼다"며 "국화를 가꾸고 키우는 작업은 분명 고되고 힘들지만,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국화전시회를 보고 감탄하고 웃는 모습에 오늘도 보람을 느끼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국화를 가꾸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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