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성 기자의 식탐나들이] 분당야탑역 중식당 ‘팔선’의 ‘오향장우육’

- 입맛도 살리고 원기도 회복시켜주고
변준성 기자 | cooknchefnews@naver.com | 입력 2021-05-10 20: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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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Chef 변준성 기자] 코로나19로 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을 회복하고 정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 메뉴가 보인다. 바로 불 맛을 강조하는 중국음식이다. 뜨겁거나 기름진 종류의 음식이 대부분이라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 초여름에 먹기에 다소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식이라고 해서 모든 음식이 여름철에 먹기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다.

분당 야탑역 인근에 있는 중국요리 전문점 ‘팔선’은 알싸한 맛의 베이징(北京) 보양식인 ‘오향장우육’을 내놓았는데 기존의 중식이미지를 탈피한 새콤하고 시원하며 건강까지 생각한 메뉴다. ‘오향장우육’은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줘 보양식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팔선’의 ‘오향장우육’은 다섯 가지 향을 더한 간장에 조린 얇게 썬 아롱사태와 송화단(삭힌 오리알), 파채, 오이에 마늘 겨자 소스가 곁들여져 나온다. 소스의 시원하면서 알싸한 맛과 향긋한 식재료들이 어우러져 영양뿐만 아니라 맛도 좋다.

편육이랑 비슷한 느낌의 ‘오향장우육’은 일반적으로 쇠고기를 이용해 만든다. 이 요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고기를 얼마만큼 질기지 않고 쫄깃한 맛을 나게 삶는 것에 있는데 삶을 때 넣는 정향이나 팔각 등을 각자 취향에 따라 가감하는 것이 향이 짙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겨자 소스가 강하지 않아 아이들에게도 무난한 해파리가 수북히 담아낸 장우육은 촉촉하고 부들부들해 씹는 맛이 좋고, 고추기름을 머금은 대파채와 마늘다짐, 따로 주문하면 나오는 고수와의 어울림도 좋아 준비된 각종 술하고도 궁합이 맞아 절로 건배를 외치게 된다. 특히 돼지껍데기를 담고 있는 짠슬은 장우육과의 곁들임도 좋지만 그 자체로도 하나의 요리다.

팔선의 김도연 사장은 “코로나19로 식욕도 저하되고 기력도 떨어지는 여름철을 맞아, 고객들이 새콤달콤함과 시원함으로 입맛을 살리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여름 별미를 준비했다”며 “팔선의 든든한 여름 메뉴와 함께 기운 넘치는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팔선은 ‘오향장우육’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삼선짬뽕이다. 먼저 쫄깃한 면발이 장점으로 하늘과 땅, 바다의 삼선(三鮮)에 해당하는 재료를 써서 끓인 요리로 전통적인데 큰 그릇에 홍합, 새우, 양파, 미역 등으로 면을 가린 조금 빨간 국물의 짬뽕이 탁자 위에 놓여진다.

먼저 국물 맛을 보았다. 각종 해물과 비범한 육수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담백했으며 불맛이 강했다. 조금 매웠지만 금방 매운 맛이 사라졌다. 국물의 뒤맛은 깔끔했다. 다음으로 면을 먹었다. 면 위에 놓인 배추, 양파, 대파 등과 함께 씹으니 야채 냄새가 물씬했다.

조리를 담당하는 신용갑 실장은 “25년간 중국요리를 만들었다. 처음엔 맵게 짬뽕을 만들었으나 고객들이 덜 맵고 담백한 것을 좋아해 매운맛을 줄였다”라면서 “특히 채소가 가격변동이 심한데 비쌀 때에도 재료를 아끼지 않고 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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