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Column (푸드 컬럼)> 한국의 한식문화와 셰프들의 자세

- 한 끼 식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루 세 번 맞이하는 식사의 개념을 소중히 생각해야
김준호 칼럼니스트 | mino23k@lotte.net | 입력 2021-04-12 01: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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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Chef 김준호 칼럼니스트]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대다수가 한식을 먹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발전하는 국가의 하나이며, 특히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한국을 찾고 어떤 이유에서든 정착하는 과정에서 세계의 다양한 외식문화를 거부감 없이 소화해내는 나라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 것 한식의 위치와 현주소는 어디쯤인가? 그리고 그러한 생각들중에 어떤 것을 발전시키고, 어떤 것을 지양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우리들 셰프가 생각하고 고민해 보아야할 때이다.
 
한심한 食
~ 오늘 날 한국인의 식문화가 서구화, 다양화되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해도 그러한 변화된 식문화 또한 제대로 받아들이고 소화해 내어, 영양이나 정성이 들어간 음식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다양한 방송이나 블로거들이 쏟아내는 맛집이나 음식소개에서 진심을 담은 밥상차림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은 오늘 날 우리들의 한심한 식문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무조건적으로 외국의 것이 선망의 대상이 되고 그것을 기초적인 지식 없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지고 표현한다면 무국적의 먹거리들만 양산되고 말 것이다.

한심 韓食
~ 어쩌면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 세끼 반복되는 끼니의 정의가 현대인들에게는 '뭐 한 두번쯤은 거르고 지나가도 되는 늘 있어온 일상의 연속'으로 생각되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스스로에게 선물되어져야 할 한 끼 식사의 개념 자체가 중요하지 않은 연례행사처럼 무시되어져 가는 것은 우리의 것 한식이 푸대접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恨 심한 식
~ 한국의 문화를 한글자로 단정 지은 것 중에 ‘한’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 음식에도 그러한 우리만의 마음을 녹여내어 그것을 반영한 우리네 먹거리 문화를 살찌우고 꽃피어야 할 책임이 우리 셰프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韓 心 한식
~ 한국인의 마음이 담긴 한식! 한국의 모든 음식 안에 담긴 마음 그대로를 보이고 펼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부르짖은 지 오래인데 정작 세계인이 한식을 바라보는 시각조차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자화자찬 일색인 한식문화의 방향을 건전하게 비판하고 또 잘하고 있는 것들을 칭찬하여 그러한 비판과 칭찬을 토대로 한식의 틀을 세워야 한다. 그 가운데에 우리 셰프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말하고 싶다. 비평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비평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이미 우리는 도마 앞에서 불 앞에서 조리복을 입고 서 있는 그 순간 내 음식을 먹고 보는 갤러리들의 다양한 시선 안에 들어와 있다.

 

우리 셰프들이야말로 개개인이 한 끼 식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루 세 번 맞이하는 식사의 개념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그 한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비틀어지고 변형된 식문화를 발견하고, 치유하여, 새로운 시대의 한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고 요구되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실에 앞에 우리 셰프들은 놓여 져 있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들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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