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tional Liquor Interview> (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 김홍우 회장 : “우리 전통주, 이제는 바뀌어야한다”

-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
- 외국주류만이 최고라는 사대주의를 가지고 있는 소비층 인식 변화 필요
백경석 기자 | goodhelper3@naver.com | 입력 2018-08-17 2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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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주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유치산업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전체 주류산업에서 전통주 산업은 전통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출고량 기준으로 0.3%, 주세기준으로 고작 0.2%에 불과하다.

writer _백경석 기자 / photo _조용수 기자

 

Traditional Liquor Interview

 

“우리 전통주, 이제는 바뀌어야한다”

(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의 김홍우 회장

김 회장은  전통주 산업이 아직 유치산업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전통주 산업이 어려울수록 각계각층 리더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정부단체와 언론계, 문화예술계 등이 참여한 ‘대한민국전통주서포터즈단’의 사업이 전통주 발전에 큰 공헌하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높은 규제와 홍보마케팅 부족
 김 회장은 전통주의 내수시장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강조한다. 그는 전통주 시장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면 우선적으로 전통주 병 디자인을 바꿔야 한다면서 소비자들은 술을 맛보기 이전에 술의 병 디자인을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오늘의 현실에  전통주의 용기은 공용으로 사용하고, 각각의 라벨로써 해당 양조장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세계적인 술과 우리 전통주가 경쟁하기 위한 우리 술만의 차별성을 찾아야 한다고 전한다.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맛과 풍미를 원하기에 한국의 전통주가 세계에 진출해 성공하기 위한 그 첫걸음이 디자인 개혁이라고 한다. 

대중들의 인식전환 필요
현재 우리의 전통주는 점점 퇴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의 과제는 무엇일까? 바로 일반 소비자와의 소통이 필요하다. 김 회장은 “맛을 즐기고 찾는 소비층에는 조금씩 그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지만, 반면 일반 소비자에는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전통주 산업의 현 주소”라며 “외국주류만이 최고라는 사대주의를 가지고 있는 소비층 역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 소주, 맥주, 그리고 외국 주류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더욱 넒은 영역에서의 비교 시음 및 판매 행사 등이 다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우체국 및 자사 홈페이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홈페이지에서만 판매 가능한 전통주의 인터넷판매영역의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 인터넷이야 말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인터넷 판매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필요가 있다. 우리 것은 모르고 남의 것만 알기에는 수천 년을 지켜온 우리 것이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청와대나 대사관·기업 등의 만찬주로 와인만 마실 게 아니라 전통주를 더 폭넓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수백 년의 맛과 전통을 이어온 중국의 마오타이주, 일본의 사케, 영국의 위스키, 프랑스의 와인·코냑과 비교해 볼 때 우리 술도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우리의 전통주를 브랜드화하기 위해서 제조업체들의 끊임없는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 그리고 정부의 정책 및 지원이 절실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술이 지역축제·관광·예술 등과 결합한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한 때이다.

[Cook&Chef 백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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