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옥성반(玉盛盤) / 반상접대규범의 메카 : 전통식 카페와 현대식 음식의 앙상블

- 옥성반(玉盛盤)은 구슬 옥, 담을 성, 쟁반 반의 글자로 정성을 담아서 한상한상 챙겨준다는 뜻
- 옥성반(玉盛盤)의 음료로 100% 국산 생강을 우려서 만든 차 '스트롱 진저'가 있다
조용수 | cooknchefnews@naver.com | 입력 2018-09-16 2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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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주식으로 하여 여러 가지 반찬과 함께 외상으로 차려내는 우리나라 고유의 일상식 상차림을 반상(飯床)이라고 한다. 전주 완산구에 사라져간 반상(飯床)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카페가 문을 열어 전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편안한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writer & photo _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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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 카페와 현대식 음식의 앙상블
반상접대규범의 메카 전주 옥성반(玉盛盤) 

 

독상차림이 이색카페 옥성반.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에 위치한 이곳은 반상접대규범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카페이면서 전통을 현대화한 이색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옥성반(玉盛盤)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윤진 대표는 건설업에 종사하다 우리 전통에 매료되어 전통 식문화를 공부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전통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옥성반(玉盛盤)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전통반상차림은 계층에 관계없이 누구에게 독상차림으로 대접하는 것이 풍습이었습니다. 가족이나 허물이 없는 사이에는 규범을 생략한 겸상이나 두레상을 차리기도 하였지만 가정의 어른이나 빈객을 위해 차리는 상차림은 반드시 독상차림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이런 조상의 문화를 본받아 저희 옥성반(玉盛盤)은 고객 모든 분들께 독상을 차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상차림은 서양의 개인주의와는 다른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으로 대접하겠다는 우리고유의 전통 사상입니다. 저희 옥성반(玉盛盤)은 전통방식의 독상차림과 현대적 메뉴가 조화된 신개념 카페입니다.”  


옥성반(玉盛盤)은 구슬 옥, 담을 성, 쟁반 반의 글자로 정성을 담아서 한상 한상 챙겨준다는 큰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전통의 도시 전주의 콘셉트에 딱 맞아 떨어지는 콘셉이다. 이곳 옥성반(玉盛盤)의 채택해 고객들에게 선보인 메뉴들을 살펴보면 윤진 대표가 이곳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심사숙고했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옥성반(玉盛盤)은 떡과 음료 두 가지의 큰 음식으로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먼저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옥성병(玉盛餠)은 기존의 백설기에 갈릭 소스를 붓으로 발라 구워낸 떡이다. 백설기는 백일이나 혼인 등 집안의 경사가 있을 때 돌려 먹던 음식으로 전통카페인 이곳 분위기와 잘 어울린 것 같아 접목했다. 
 

 

이곳의 또 다른 메뉴로 동양의 단자 속에 서양이 소를 채운 옥성단(玉盛團)이 있다. 둥근 모양의 옥성단(玉盛團)은 우주의 기원이다. 겉모습은 동양이고 내용물인 소는 여러 가지 치즈를 사용한 서양식이다. 소를 설탕에서 치즈로 바꾸어 사용한 것은 옥성반(玉盛團)이 최초이다. 고물의 내용을 유행과 시대에 어울리게 개발하고 있다. 요즘은 검은 흑임자를 겉에 묻혀 새로운 옥성단(玉盛團)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옥성반(玉盛盤)의 음료로는 여름철 한참 인기 있었던 전통 빙수와 100% 한약처방으로 9가지 한약재를 정성스럽게 달여 만들어 낸 ‘메추리 쌍화’가 있다. ‘쌍’은 음양을 조화롭게 한다는 뜻으로 옥성반 쌍화는 메추리알을 곁들임으로써 쌍화차에 부족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보충하여 주기에 메추리 쌍화라고 이름 지었다. 또 하나의 건강음료로 100% 국산 생강을 우려서 만든 차 '스트롱 진저'이다. 중국의 성인인 공자도 장수의 비결로 생강을 꼽을 정도로 그 효능이 탁월하다. 옥성반의 '스토롱 진저'는 강한 생강의 매운맛을 추구한다.
 

 

옥성반(玉盛盤)은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우리의 식문화 반상접대규범을 알고 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전주지역 사람들이 문화를 즐기는 장소이기도 하다. 총 330여 평의 규모로 2층에는 소규모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장소도 구비되어 있어 지역 작가나 지금은 무명인 작가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한 전시실로 사용하는 문화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한다. 지하에는 옥성건설이 운영하는 소극장이 개설되어 있어 1년 내내 무료로 대관해 주어 지역 문화인들이 마음껏 문화공연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다.


주변 한옥마을의 풍물도 관람하고 근처 3,40년 된 옛 음식들의 맛도 음미하며, 일제가 한국의 전통 식문화까지 말살하려 했던 반상접대규범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주 옥성반(玉盛盤)에서 이 가을의 풍성함을 한껏 느껴보는 것도 가을 여행의 새로운 아이템이 아닐지.......

[Cook&Chef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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