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앤셰프. Chef’s Beyond Food> 서차영 셰프 / 등산하듯.. 요리하듯..

- 요리를 등산과 비유하여 극복의 과정을 체험한다
- 요리의 근본은 먹는 사람이 맛있게 먹으면 그것이 요리사의 기본
조용수 기자 | philos56@naver.com | 입력 2019-06-08 19: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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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역경이 찾아올 때는 등산에 비유하여 예를 든다.
(시편 121:1-8)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 것인가?
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늘 희망과 구원의 한 자락에 있다.

[Cook&Chef 조용수 기자] 요리란 힘든 만큼 대가가 따라온다고 믿는 서차영 셰프는 등산과 요리를 같이 놓고 본다. 산을 오르는 만큼 시야가 내려다보이고 성취감이 있듯이 자신의 요리 실력도 하는 만큼 대가가 따른다고 생각한다. 요리를 등산과 비유하여 극복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서차영 셰프.

그녀는 다른 졸업생 친구들보다 2년이나 일찍 요리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 첫 실습을 한 곳이 서울리츠칼튼호텔 일식당 하나조노이다. 일하며 학교를 다녔고 경력이 동급생들 보다 2년이나 더 많은 실력 있고 여러모로 눈에 보이는 여성 셰프이다. 

일식이란 요리는 여성이 하기는 체력적으로 힘은 들지만, 그렇다고 자신 스스로에게 게으름을 피우지는 않는다. 결혼과 출산의 문제와 가정생활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 높은 벽을 넘어설 수 없는 것 같다. 여성 셰프로서 그 일이 큰 벽이지만 또 극복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서 셰프가 일식을 하게 된 동기는 일식의 섬세한 부분이 적성에 맞고, 데코레이션이 강조되는 시각적인 일식의 매력에 운명적으로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눈으로 보고 먹는 일식이야 말로 서차영 셰프가 해야 할 요리라고 생각했고 망설임 없이 일에 매진했다.

일에 대한 그녀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요리를 알아야 진정한 푸드 스타일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 서 셰프는 서슴없이 푸드 스타일도 공부하려고 준비 중이다. 프로모션차 일본 오끼나와 리츠칼튼 주방장과 만남이 있을 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분께 많은 것을 질문하고 배우기도 했다. 일본 주방장 역시 서 셰프의 섬세하고 솜씨 좋은 데코레이션에 소질이 있음을 인정해 주었으며 더 많은 연구와 공부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칭찬이 서차영 셰프에게 큰 용기가 되었다고 한다.

어디에서든 ‘요리의 근본은 먹는 사람이 맛있게 먹으면 그것이 요리사의 기본이다.’라고 요리의 철학을 가르쳐 준 선배의 가르침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다는 서 셰프는 틈틈이 관련 서적도 많이 읽는다  일식을 처음 시작할 때 음식의 높낮이, 꽃꽂이, 그릇의 다양한 크기 등등을 공부해야 한다고 배웠던 서 셰프는 슬럼프가 올 때면 꽃시장도 가보고 그릇가계도 들러보고 식자재 연구도 하며 자신을 연마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희망 중 누구의 것이 소홀하고, 귀하지 않을까? 만은 요리에 대한 꿈을 키우며 가꾸고 있는 서차영 셰프는 기차가 레일을 빠져 나올 수 없듯이 요리와 한 몸으로 온 힘을 다해 달리고 있다. 몇 년 전 취득한 조리기능장이란 타이틀이 또 다른 도전의 활력소가 되었다며 차근차근 일식요리의 분야를 넓혀야겠다고 다짐하는 그녀의 입가엔 단오함 마져 엿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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