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중식당의 많은 종류의 음식을 대할 때 이구동성으로 선택하는 것이 ‘백주’이다. 기름진 중식의 여운을 화끈한 백주의 화끈한 알콜향과 과일향이 어우러진 달콤함에 미식가들은 매료되는 것 같다. 중국의 술은 대략 홍주(포도주), 황주(곡물을 발효한 약주같은 술), 백주(곡물을 발효한 술을 증류한 술)로 구분된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고량주(속칭 배갈)는 백주를 말하는 것으로 투명하고 독한 증류주이다.
중국 여행에 돌아오는 길에 한병씩 차고오는 ‘마오타이주’도 평범한 동네 중국집에서 자장면과 반주삼아 즐기는 ‘이과두주’도 백주다. 사람이 가장 즐기는 연태고량주도 백주로 모두 향과 느낌, 그리고 가격이 전혀 다르다. 이중 한국 애주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중국 술은 연태고량주이다.
연태(엔타이)는 중국 산둥성의 도시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화교는 가까운 산둥성 출신이 대부분이고 한국에 중식문화를 들여왔다. 그래서 연태고량주가 소개된 것이다. 이러한 ‘연태고량주’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연태 Special’이다.
연태시 룡시주업에서 생산한 신제품 ‘연태 Special’은 300미터 지하 암반수에 쌀·옥수수·고량(수수)·소맥·대맥(겉보리) 5가지 곡식에 압력을 가하고, 여러 번의 찜을 반복하며 안에서 나온 수증기와 원액을 오랫동안 숙성한 곡식 술이다.
50년 전통 룡시주업만의 노하우를 인용하여 만든 ‘연태 Special’은 첫 잔은 부드럽고 두 번째 잔부터는 고유의 농향형 백주의 향과 과일 향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목 넘김에서 캡슐처럼 터지는 듯한 진정한 중국 전통의 곡식 백주의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연태 Special’의 제조사인 룡시주업 진복퍼(陈福波) 총경리는 “대한민국 식약청은 식품과 약품을 검사하는 데 있어서 가장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자랑합니다. 저희 회사는 세계에서 인지도가 제일인 대한민국 식약청에서 검사를 받았음에도 이런 회사를 여러 수입 도매상에서 가짜 혹은 짝퉁이라고 매도를 하고 있는데 이런 행위는 전적으로 불법입니다. 저희는 관세청에 각종 세금과 비용을 지불하고 정식 수입 과정을 통해 ‘연태 Special’을 취급하고 있습니다.”라며 “각 수입사마다 자기 회사만의 고유 로고와 디자인이 있습니다. 연태고량주에 관한 상식이 없는 몇몇 분들의 말을 인용하여 타사의 제품을 가짜 혹은 짝퉁, 유사품인 것처럼 비방하는 허위내용으로 인한 정상적인 제품들에 대한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뜻과 함께 중국 주류나 외국 수입 주류 모두 정식 수입 통관 절차를 걸쳐 국내에 유통되는 주류이므로 절대 진품이니 안심하고 음용해도 괜찮다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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