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맛집 / ’단짝 오피스‘ 배우 전헌태 편 / 일산 대화동 정육식당 ’토우‘ ; 에이징으로 표현한 새로운 맛

- ‘단짝 오피스’의 특징은 설정된 맛집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맛집을 찾아가는 맛집 소개 예능 오피스 드라마라는 점
- 배우 전헌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예전의 향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의 음식이란다
조용수 기자 | philos56@naver.com | 입력 2018-11-07 18: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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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대 중반, 회사의 중간 간부인 부장급들은 샌드위치 세대이다. 위로는 회사의 중역들로부터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아래로는 직원들에겐 속칭 ‘꼰대’라는 비속어를 들어가면서 가정을 지켜야 하는 인생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아픔을 MBC every1 드라마 ‘단짠 오피스(연출 : 이현주. 극본 : 장진아)에서 M식품회사 마케팅부 조만식 부장이란 캐릭터를 통해 연기로 표현하고 있는 탤런트 전헌태의 맛집을 찾아가 본다.
writer & photo _조용수 기자

스타의 맛집 / ’단짝 오피스‘ 배우 전헌태 편

에이징으로 표현한 새로운 맛
일산 대화동 정육식당  ’토우‘

▲ PHOTO _ 맛있는 고기는 좋은 석쇠와 숯불에 구어야 제맛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고민이 점심 메뉴의 선택이다. 메뉴의 선택뿐만 아니라 누구와 점심을 함께 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가 결정된다. 이러한 고민과 직장인들의 음식문화에 대한 공감을 담아내는 드라마 ‘단짝 오피스’는 맛있는 직장인들의 한 끼 식사를 통해 직장인 문화를 그려내는 드라마이다.

아재 개그를 직원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직원들과 화통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전형적 40대 조만식 부장의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배우 전헌태 역시 배역에 어울리는 나이답게 어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중년의 배우이다.  

▲ PHOTO _자신이 출연작 포스터 앞에서 극중 배역을 표현하는 전헌태


“저의 배역은 겉은 거칠어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부장의 역할입니다. 직원들의 고민을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의 추억의 음식을 통해 소통하는 꼰대 짓을 하고 있지만, 옛날 음식에 대한 추억과 음식에 정보를 전해주는 역할입니다.”

‘단짝 오피스’의 특징은 설정된 맛집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맛집을 찾아가는 맛집 소개 예능 오피스 드라마라는 점이다. 그래서 맛집 설정도 중요하지만, 음식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연기자나 스텝 모두 음식에 대한 경험과 맛의 훈련을 필요로 하고 있다.   

▲ PHOTO _아는 만큼 보인다며 틈틈히 찾아온 정육식당 덕에 이제는 부위별 맛도 선별한다


“저 역시 드라마에서 선택된 음식에 대해 사전 공부를 합니다. 예를 들어 복어요릿집을 가면 복어에 대해 공부도 하고 복어와 함께 나오는 미나리에 대한 상식, 그리고 복매운탕과 지리탕의 차이점, 복어지리를 먹을 때 함께 넣어 먹는 식초의 효능과 그 이유 등을 사전에 미리 알아두고, 제가 아는 상식 선에서 상대 배역의 연기자에게 사전 귀뜸을 해주어 함께 드라마의 극 중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 PHOTO _단짝 오피스  드라마 대본연습 장면

배우 전헌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예전의 향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의 음식이란다. 강릉 출신인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자전거를 타고 동네 푸줏간에서 생고기를 자주 사 왔다다고 한다. 정육점 주인 아저씨가 신문지에 둘둘 싸준 소고기를 가족들과 함께 잠시 후, 먹는다는 생각에 어린 시절 자전거 페달 밟는 것이 힘든 줄 몰랐다고 회상한다.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가장 오래 남아 살고 있는 일산 대화동 정육식당 ‘토우’를 단골집으로 삼아 자주 찾아가고 이번 스타의 맛집 코너에 추천하게 되었다고 한다.  

▲ PHOTO _ 가장 맛있게 즐겨먹는 부위를 선택해 소개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마장동에 가서 직접 고기를 사와 집에서 요리해 먹는다는 전헌태가 추천하는 일산 정육식당인 ‘토우’는 고기에 일가견이 있는 주인이 마장동에서 직접 고기를 사입해 일정 기간 숙성시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일반 정육점 식당처럼 즉석에서 고기를 썰어주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노하우로 숙성시킨 고기를 사용한다는 것이 조금 특별하다. 

▲ PHOTO _정육식당 토우가 자랑하는 에이징 고기

 
“우리 식당은 말 그대로 정육식당입니다. 마장동에서 육가공한 최고 품질의 고기만을 숙성해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통해 최고의 고기를 맛보려면 품질 좋은 고기는 기본이고, 이 고기를 가장 맛있게 구워줄 구리석쇠와 참숯 백탄이 꼭 필요합니다. 음식에도 삼합이 있듯이 맛있는 고기를 맛보려면 이 세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 PHOTO _ 토우의 남현석 대표가 구어주는 고기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는 전헌태

홍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해 대기업 건설사에서 조경담당 디자이너 생활을 했다는 ‘토우’의 남현석 대표는 안창살이나 제비추리같이 에이징이 필요 없는 부위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등심이나 갈빗살 등은 에이징이란 발효를 거쳐 최고의 숙성시기 때 먹으면 치즈 향이 올라오는 것처럼 맛있다고 권한다. 

▲ PHOTO _일정기간 에이징을 통한 고기만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토우

일산 대화동 먹자골목에 자리한 정육식당 ‘토우’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점심 영업을 하지 않는 대신 저녁 시간 찾아주신 고객들에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등급 고기로 숙성시킨 맛있는 부위를 제공한다. 6대의 주차시설 이외에 주변에 여러 대의 주차가 가능한 이곳은 20석 테이블의 좌석으로 구성되어 가족 단위 모임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 PHOTO _ 넉넉한 주차 공간덕에 가족모임 장소로 적격이라는 토우

직접 양념한 ‘토우’만의 파채와 콩나물무침이 별미이고, 식초와 간장 그리고 양파를 적절히 섞어 발효시킨 양파 간장이 숙성고기의 또 다른 맛을 표현해 준다. 이곳 메뉴 중 특수부위만을 구성한 ‘한 마리 모듬’은 치마살, 안창살, 제비추리, 등심 등 여러 가지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이며, 하루 일정량만 제공하는 육사시미는 숙성 고기를 굽기 전에 맛봐야 할 에피타이저 역할을 하고 있다.  

▲ PHOTO _ 연극에서 쌓은 내공을 드라마를 통해 표현

'감격시대’, ‘조선총잡이’, ‘불어라 미풍’ 등 드라마에서 분위기는 중량감 연기력을 거쳐 현재 ‘단짠 오피스’에서 개성있는 배역으로 또 한사람의 개성파 조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을 브라운관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로 표현하고 있는 배우 전헌태는 자신으 요리 솜씨 또한 일품이라고 은근히 자랑이다. 흘러간 과거를 거쳐 10년 이상 혼자 생활하고 있는 그는 파스타와 피자 등 이태리 요리에 대해 자신감은 항상 주머니 속에 갖고 다닌다며 웃음짓는 그는, 외식은 한식을, 혼밥은 이태리 요리를 즐기며 오늘을 살아가는 50대의 청춘이다. ,  

▲ PHOTO _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는 전헌태의 캐주얼 스타일 의상


시간이 허락하면 동남아시아에서 익스트림 스포츠와 스킨스쿠버를 즐기면 혼자만의 소확행을 확살하게 느끼며 살아가는 그가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해보고 싶어 하는 배역이 속 깊고, 가슴 아픈 아버지 역할이라고 한다. 시간이 허락하는 언젠가는 ‘아버지’라는 모노 드라마를 기획해 그동안 축척된 자신의 모든 것을 표출하겠다는 의지를 태우고 있는 배우 전헌태의 또 다른 화려한 변신을 기대와 상상을 함께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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