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f Story 허정희 셰프 / "자연을 요리하다!!" 광주생활요리학원 원장

- ‘먹는다’는 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장수하는 것이 목적
- 남도지역의 특산물을 주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개발 중
조용수 기자 | philos56@naver.com | 입력 2019-03-31 18: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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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Chef 조용수 기자] 섭생(攝生)은 다스릴 ‘섭’에 날 ‘생’자를 쓴다. 사전적으로 ‘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 하여 오래 살기를 꾀한다’는 뜻이다. 결국 우리에게 있어 ‘먹는다’는 건 단순히 에너지 보충만 의미하는 게 아니라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장수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우리는 매일 섭생을 실천하고 있을까? 하루하루가 시간에 쫓기는 연속인 현실에서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섭생을 실천하지 못한다. 적어도 하루 한두 끼니 정도는 간편한 음식을 섭취한다. 나도 모르게 서서히 몸이 건강을 잃어가는 것도 모른 채 말이다. 

몸은 자연이고 자연을 거스를 때 병이 깃든다. 향토음식은 우리 몸을 살린다, 이런 자연철학을 바탕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요리하는 한울 생활요리학원 허정희 원장. ‘요리란 우리 몸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하는 허 원장은 그래서 조미료 사용만큼은 절대 피한다. 직접 만든 천연재료만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고, 땅에서 난 그대로를 조미료로 만들어 사용하니 몸에 이롭지 않을 수 없다. ‘광주생활요리학원’에서는 또한 화학적인 세재를 전혀 쓰지 않는다. 음식을 하고 남은 찌꺼기들로 세척을 하니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도 없다. 이는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쓰레기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허 원장 나름의 철학 때문이다.

2008년 6전 7기로 조리기능장에 오른 허정희 원장은 ‘광주생활요리학원’을 통해 배출된 조리사들이 간편하고 빠른 것만 추구하는 현실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 그를 위해 조금 느리더라도 자연과 함께 정도를 걷는 요리를 강조한다. 인스턴트식품, 일명 정크푸드가 좋지 않다는 걸 모두 알지만 게으름이 몸을 망치고 있다고 말하는 허 원장은 조금만 부지런히 손과 발을 움직이라고 조언한다. 조리기능장, 조리산업기사, 한식메뉴개발사, 식품가공기능사 등 25가지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수상경력 또한 화려하다.

현재 송원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허정희 원장은 지난 2007년에는 진도군 특산물은 대파를 이용해 기존 만두를 현대에 맞게 변형한 ‘파만두’를 개발해 ‘명인상’을 받기도 했는데, 이를 위해 고서를 찾아가며 요리를 연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은 학원 강사들, 원생들과 함께 남도지역의 특산물을 주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개발 중에 있다는 허정희 원장. 전라도 내 숨어 있는 향토음식을 발굴하여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그녀가 또다시 새롭게 개발할 식재료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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